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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특정설비 간담회 개최
한ㆍ일 전문검사기관협회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한국과 일본의 가스 검사 민간단체가 만나 특정설비 재검사 공정과 가스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3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한·일 전문검사기관협회(특정설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한상원 회장, 김학태 부회장, 이채원 이사, 김상섭 전무를 비롯해 일본LP가스플랜트협회에서는 고토 히로시 부회장과 에나미 히로시 전무 등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가 일본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마련됐다. 일본LP가스플랜트협회 관계자들이 국내 특정설비 재검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사고 감소를 위한 양국의 노력을 공유하자는 취지다.
일본LP가스플랜트협회 고토 히로시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토 히로시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본에서도 가스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번 자리가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 구마모토 지진 당시 가스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재검사 과정에서 파악된 LPG 사고 원인과 구체적인 검사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이번 방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방한과 검사현장 시찰로 가스안전에 대한 양 협회의 공동 인식이 더욱 확고해지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 교환이 더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협회를 찾아주신 고토 부회장님과 전무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서울 방문이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협회 김상섭 전무가 국내 검사기관 현황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특정설비의 연도별 재검사 물량 추이, 특정설비와 매몰저장탱크의 재검사 공정, 구형 볼탱크 개방검사 절차 등을 설명했다. 일행이 견학할 예정인 SK하남 충전소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했다.
일본 측 참석자들은 국내 LPG충전소 수가 줄고 있는지 물었고, 매몰저장탱크 검사 공정에는 특히 관심이 컸다. 땅속에 묻혀 있어 외부에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매몰탱크는 재검사 때 굴착, 외면 부식 상태 확인, 두께 측정과 비파괴검사 등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거친다. 일본 측은 이 공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단계별 검사 기준과 방법을 자세히 물었다. 협회 측도 국내 현장에서 적용하는 절차와 운영 사례를 들어 답변했다.
한편 한·일 특정설비 단체의 교류와 협력이 한 단계 더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민간 차원의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가스안전을 더욱 수호키로 뜻을 모았다.
검사기관협회 김상섭 전무가 국내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