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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제33회 콘크리트기술경영대회 개최
제33회 콘크리트기술경연대회 참가자들이 KCL 대전충남센터에서 콘크리트 시편을 제작하고 있다. / KCL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국내 건설 산업의 기초 소재인 콘크리트 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혁신의 장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평가 과정에 처음으로 도입한 ‘제33회 콘크리트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 속도 높기에 나섰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후원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콘크리트 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고 제품 품질의 중요성을 확산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4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행하다. 올해 품질부문 일반부에는 총 36개 팀이 참가를 신청해 이 중 32개 팀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참가팀들은 지난 9월 중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CL 대전충남센터에 모여 각자 설계한 배합에 따라 직접 콘크리트 시편을 제작했다. 본심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제작된 시편의 압축강도와 배합설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가려내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콘크리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AI 활용 평가 요소를 새롭게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배합설계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팀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신기술의 현장 적용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팀에게는 산업통상부장관상과 국가기술표준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업에는 「산업표준화법 시행규칙」에 따라 포상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해당 제품의 KS인증 정기심사가 면제되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콘크리트 분야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이여한 산업계 기술인을 격려하기 위한 기술유공자 포상도 병행된다. 최종 수상자와 유공자는 오는 11월 중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시상식은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대회가 산업 현장의 우수한 성과를 발굴하고 콘크리트 품질 향상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기술경연의 장이라며, AI를 비롯한 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적극 장려해 콘크리트 산업 전반의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