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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 수요, LNG 역할 확대 전망

투데이에너지
2026-10-01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 수요, LNG 역할 확대 전망

가스공사 홍의락 사장이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대규모 전력수요가 예상되면서 LNG가 전력 공급의 안전판이자 유연성 자원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홍의락)가 10월 1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제10회 KOGAS 포럼’에서 고려대 주성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천연가스 산업이 직면한 핵심 현안을 짚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도시가스·발전사 관계자, 에너지·경제 분야 학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홍의락 사장은 인사말에서 “‘가스는 곧 전기’이며 전력의 안정성을 지탱하고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가스공사는 AI·데이터 활용과 탄소중립 기술 혁신을 통해 단순히 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을 넘어 에너지와 산업,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더하고 넓히고 만들어가는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과 에너지의 미래를 든든히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의락 사장(앞줄 중앙)과 주요 참석자들익 ㅣ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주성관 고려대 교수(AI와 첨단산업 시대, 전력의 적기 공급과 가스산업의 역할),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전력공급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과 에너지정책 방향), △최용옥 중앙대 교수(전기본을 넘어선 천연가스 수급계획)가 각각 심도 있는 발제를 진행했다.

주성관 교수는 최근 전력수요 재전망에 따르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추가수요만으로도 2040년 최대전력 전망이 기존보다 28.5GW 증가했고, 국가 전체 목표 최대전력도 기준 시나리오에서 158.4GW로 상향됐다며, 산업투자 속도와 전력 인프라 확충 속도의 차이가 문제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는 비교적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지만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언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가(Time-to-Power)’가 투자 결정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 교수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온사이트(On-Site) 발전과 브리지 전원을 제시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부하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가스발전의 출력조정 능력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NG 역시 연간 도입량뿐 아니라 저장·기화·송출 등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장은 ‘전력공급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과 에너지정책 방향’ 발표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무탄소 전원 확보와 함께 BESS·양수발전 등 유연성 자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40년 기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추가 전력수요가 약 255TWh, 최대전력 36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재생에너지 발전지역과 신규 수요지역을 연결하는 송전망 확충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용옥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전기본을 넘어선 천연가스 수급계획’ 발표에서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단순한 수요예측에서 위험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수요와 발전설비·송전망 건설 시기 등에 따라 실제 LNG 수요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원믹스를 확정된 미래가 아닌 하나의 시나리오로 보고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17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는 발전설비와 송전망 건설 지연, 메가프로젝트 전력수요의 변동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공급안보를 위해 장기계약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를 대비해 LNG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패널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이 참석해 3대 메가 프로젝트 전력수요 대응 방안과 유연성 자원으로서의 천연가스 역할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빠른 기동과 출력 조정이 가능한 천연가스 발전이 첨단산업 전력 공급의 적시성과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자원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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