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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AI 활용 기본 원칙' 제시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정기 조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AI 활용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이는 'AI가 제안하고 사람이 검증하며 책임지는 구조’를 의미한다. 가스안전공사는 1일 본사 '정기 조회'에서 박경국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스안전공사 인공지능 최고책임자(CAIO, Chief Artificial Intelligence Officer)를 디지털혁신처장에서 지난 9월 기관장으로 격상한 것이 배경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정부가 시행 중인 'AI 책임 체계 강화' 기조에 부응하고 기관 차원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이 CAIO를 맡도록 체계를 개편했다.
박 사장은 AI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도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2026 한국경영대상’에서 CEO-AI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공공 안전 분야 AI 전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박 사장이 실행하는 AI경영으로 가스안전공사는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지능형 대국민 서비스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AX 운영 기반 고도화를 중심으로 가스 안전관리 전반에서 AI 전환을 추진 중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정기 조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이날 '정기 조회'에서 박 사장은 AI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동료’로 설명하며 “AI를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넘어 어떤 일을 AI에 맡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어 “AI 본질은 기존 업무를 더 빠르게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왜 이 일을 이렇게 하고 있는가’, ‘더 좋은 방법은 없는가’를 다시 질문하며 업무 자체를 재설계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가스안전 분야에서는 AI 활용을 통한 편리함보다 정확성을 비롯한 책임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제 정의와 결과 확인·검증을 비롯해 최종 의사 결정 및 책임은 사람이 맡고 탐색·분석·자동화·예측·최적화 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 사장은 “AI를 외면한다고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성과 실행력에서 차이는 계속 누적될 것”이라며 “가스안전공사를 AI와 함께 더 안전하게 일하고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박 사장 취임 이후인 2024년 1월 디지털혁신처를 신설하고 AI 원데이클래스 등 실습형 교육과 생성형 AI 공모전을 통해 임직원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외부 전문가와 주요 사업부서가 참여하는 AI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언어모델, 데이터, 스마트 인지 분야를 중심으로 AI 과제의 우선 순위 및 기술적 타당성, 법적·윤리적 위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기관장 CAIO 체제는 ‘윤리·역량·성과·소통’으로 이어지는 월별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9월 첫 행보로 임직원에게 AI 윤리서신을 전달했으며 10월에는 이번 임직원 AI 특강을 실시했다. 오는 11월에는 박 사장이 AI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AX 기본 계획 과제와 AI 공모전 성과를 점검하고 12월에는 ‘CEO와 AI Talk’를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경험을 비롯한 직무 변화,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