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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회수곤란채권 비중 늘어…D~F등급 70.2%→73.5%

에너지신문
2026-10-05
▲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김원이 의원의 모습.
▲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김원이 의원의 모습.

[에너지신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전체 채권 규모는 감소했지만 회수 가능성이 낮은 D~F등급 채권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국외채권과 누적회수율이 10% 미만인 국외채권 잔액도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채권 회수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보유 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무보가 보유한 국내외 채권은 총 4조335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4조5178억7000만원보다 1825억8000만원 감소한 규모다.

하지만 회수 가능성이 낮은 D~F등급 채권은 같은 기간 3조1714억원에서 3조1870억원으로 156억원 증가했다.

이에 전체 채권에서 D~F등급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0.2%에서 올해 73.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A~B등급 채권은 2289억9000만원으로 전체 보유채권의 5.3%에 불과했다.

국외채권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해 1조4,842억원에서 올해 1조5069억원으로 227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회수율이 10% 미만이거나 회수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 D~F등급 채권은 8105억원에 달했다.

국내채권은 지난해 3조336억7000만원에서 올해 2조8283억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회수 실익이 없거나 상각된 채권, 워크아웃·법정관리 등에 들어간 D~F등급 채권은 2조3765억원으로 국내채권의 약 84%를 차지했다.

채권잔액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국외채권은 지난해 7336억원에서 올해 7916억원으로 580억원 증가했다.

누적회수율이 10% 미만인 국외채권 잔액도 지난해 9702억원에서 올해 1조361억원으로 659억원 늘었다.

이들 채권의 관리종결액도 1조5301억원으로 전년보다 1003억원 증가했다.

무보는 수출기업이 해외 거래처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보험금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 사고 채권을 회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회수율을 높이고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 과제 로 대두하게 됐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채권 회수 가능성에 대한 정밀진단과 등급관리 고도화를 요구했지만 1년이 지난 뒤에도 D~F등급 채권 비중과 고액·저회수 국외채권은 오히려 늘었다”라며 “무보가 어떤 대책을 세웠고 실제 회수를 위해 어떤 실효성 있는 노력을 했는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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