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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26년도 사장단 인사…조선사업 총괄 체계 강화
[에너지신문] HD현대가 조선사업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조선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주요 계열사 사장으로 전진 배치해 사업 경쟁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7일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을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사장,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사장, 박찬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이상균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조선 계열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회사별 대응전략과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비롯해 업무 조정을 통한 시너지 확대 등 그룹 조선사업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조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데이터센터용 엔진발전 사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인 조민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966년생인 조민수 신임 사장은 입사 이후 줄곧 조선업 현장을 지켜온 현장 전문가다. 조선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의 실행력을 높이고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이상균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과 조민수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금석호 사장은 경영지원 총괄 사장으로서 경영지원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엔진 및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사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한주석 부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박찬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주석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1994년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약 33년간 선박용 엔진의 설계와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등 엔진사업 전 분야를 경험한 엔진 전문가다.
한 신임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이 8,3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인 데이터센터용 발전용 엔진 공장 증설 사업을 비롯해 자회사인 HD현대마린엔진과 HD현대엔진 등과의 시너지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찬혁 HD현대사이트솔루션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건설기계 생산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생산·품질 전문가로, 유럽과 중국 등 해외법인장을 거쳐 글로벌생산본부장, 품질생산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 신임 사장은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핵심사업인 조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업 위상을 지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와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