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스페인·포르투갈, 데이터센터 확대에 ESS 주목
AI 생성이미지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과 전력망 접속 여건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하이브리드 발전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리스타드에너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30년 유럽 데이터센터 설비용량의 약 1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5.8%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수준이다.
특히 스페인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2030년 3.9GW로 향후 5년간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포르투갈도 2030년 1GW를 넘어설 전망이다.
문제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이다. 2025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각각 56%, 8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ESS와 재생에너지·다른 전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력망 부족도 변수다. 스페인 송전망의 약 70%는 추가 접속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망에 170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리스타드에너지는 전력망 접속 여력과 고온·물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향후 데이터센터 개발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