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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열로 아파트 냉난방...서울에너지公-GS건설, ZEB 모델 검토

에너지신문
2026-10-07

[에너지신문] 한강 하천수의 열을 아파트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안이 서울 정비사업 단지에서 검토된다. 수열·지열·태양광을 지역난방과 결합, 민간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에 대응하는 에너지 공급 모델이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7일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과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과 남경호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남경호 GS건설 본부장이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남경호 GS건설 본부장이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양사는 GS건설이 올해 수주한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등 서울 정비사업 단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융복합 설비 도입과 집단에너지 연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기반 에너지 운영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공사의 에너지 설계·운영 경험과 GS건설의 주택 설계·시공 역량을 결합해 ZEB 5등급 인증을 위한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검토 대상은 한강과 맞닿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다. 하천수의 열을 히트펌프로 회수해 단지 냉난방에 공급하는 수열 시스템의 도입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하천수의 온도 특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열에너지가 기존 냉난방 방식보다 에너지 비용을 약 20~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공동주택 초기 기획단계에서 부지 여건과 에너지 부하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여러 에너지원을 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난방·수열·지열·태양광을 단지별 여건에 따라 구성하고 에너지자립률과 경제성, 입주민 편익을 함께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설비 도입과 함께 운영 방식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설비와 집단에너지의 연계를 최적화하고 BEMS를 활용,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방안이다. 개별 설비 도입뿐 아니라 단지 전체의 에너지 공급·운영 체계를 함께 설계한다는 점이 이번 협력의 특징이다. 현장 적용은 조합 협의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향후 한강 수열 외에도 하수열 등 서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발굴, 공동주택 에너지믹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사장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여건에 맞춰 재생에너지원을 결합하는 모델을 GS건설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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