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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유통업계, 정액·정량 선택 기능 ‘꼼수 매출’ 보도 반박 나서

▲ GS칼텍스 상표 주유소에 설치된 셀프 주유기의 모습.
[에너지신문]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가 셀프주유소의 ‘정액·정량 선택’ 기능을 통한 추가 매출을 ‘꼼수 매출’로 규정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셀프주유소의 정액·정량 선택에 따른 추가 판매액을 주유소 부당이익으로 보는 것은 정상적 유류 판매 행위를 소비자 기망행위로 확대 해석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최근 한 방송사에서는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선택한 뒤 주유건이 자동으로 멈췄을 때 별도 선택 없이 주유를 종료할 수 있음에도 주유기 화면에 정액·정량 선택만 표시돼 소비자의 추가 주유를 유도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꼼수 매출’이 발생한다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 등 양 단체는 정액·정량 선택 기능 자체는 주유소 사업자가 임의로 설정하거나 운영하는 기능이 아니라 주유기 제조사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마련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정액·정량 선택을 통해 추가로 주유할 경우 해당 유류는 실제 차량에 공급되고 소비자는 공급받은 유류량에 해당하는 대금을 지불하고 있는데 이를 주유소가 소비자를 속여 얻은 부당이익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유소의 판매금액에는 유류 매입원가를 비롯 각종 세금과 카드수수료, 인건비 및 운영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추가 주유로 발생한 매출액 전체를 주유소의 이익이나 소비자 피해액으로 단순 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양 협회는 소비자에게 정액·정량 선택 기능을 안내하는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면 주유기 제조사와 관련 시스템 업체가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주유소 사업자들이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을 취한 행위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