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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9월 선박 수주량 127% 증가…중국과 격차 좁혀
자료 클락슨리서치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한국 조선업계의 9월 선박 수주량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선박 수주량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수주량을 늘린 반면, 중국은 감소하면서 월간 수주 점유율 격차가 축소됐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9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620만CGT(202척)로 집계됐다. 전월 628만CGT 대비 1%, 전년 동월 710만CGT 대비 13% 감소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27만CGT(24척)를 수주해 전세계 수주량의 21%를 차지했다. 전월 56만CGT보다 127% 증가한 실적이다.
반면 중국은 474만CGT(165척)를 수주해 7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전월 521만CGT 대비 9%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월간 수주량 격차는 전월 약 465만CGT에서 9월 약 347만CGT로 줄었다.
올해 1~9월 전세계 누계 수주량은 7071만CGT(2,558척)로 전년 동기 4513만CGT(1958척) 대비 57% 증가했다.
한국은 1093만CGT(277척)를 수주해 전세계 물량의 1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중국은 5391만CGT(1995척)로 7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수주잔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기준 전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2억2367만CGT로 전월보다 272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817만CGT로 17%, 중국이 1억5104만CGT로 68%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5만CGT, 중국은 238만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407만CGT, 중국은 3994만CGT 늘었다.
신조선가도 상승했다. 9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6.59로 전월 186.34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5년 전인 2021년 9월 151.40과 비교하면 약 23% 높은 수준이다.
주요 선종별 신조선가는 LNG운반선이 2억46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3100만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485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