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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ES 2026서 AI 데이터센터·스마트홈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7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간에서 칠러부터 냉각수 분배장치(CDU), 콜드 플레이트까지 이어지는 ‘칩 투 칠러(Chip-to-Chiller)’ 토털 냉각 솔루션을 소개한다. / 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가전과 주거 공간을 넘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공장 자동화 현장까지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가 베일을 벗었다. 안방의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인프라의 핵심 동력을 지탱하는 통합 솔루션이 전시관 전면에 포진했다.
LG전자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7회 한국전자전(KES 2026)에 참가해 삶의 전 영역을 관통하는 최신 인공지능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LG 라이프 레이어’를 주제로 정하고 902㎡ 규모의 부스를 조성했다. 전시 공간은 일상생활을 겨냥한 ‘일상 레이어’와 산업 현장을 겨냥한 ‘산업 레이어’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산업 레이어의 핵심은 최근 전력과 발열 제어가 화두로 떠오른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이다. 현장에서는 차가운 물을 대량 생산하는 대형 칠러부터 냉각수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CDU, 반도체 칩의 열을 직접 흡수하는 콜드 플레이트까지 이어지는 액체냉각 ‘칩 투 칠러’ 토털 프로세스를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약 60년간 축적해 온 냉난방공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발열 AI 인프라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제조 현장을 혁신하는 피지컬 AI 기술도 총출동했다. 스마트팩토리 공간에는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 이동 협동로봇 ‘LG MoMa’ 3대가 투입돼 자재 이송과 공정 작업을 수행하고 주변 환경의 안전을 점검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세탁기 DD모터 기술을 로봇 관절 부품으로 진화시킨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과 홈 로봇 ‘클로이드’도 나란히 소개됐다. 모빌리티 영역인 인캐빈 공간에서는 투명 OLED 전면유리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운전자 시선 추적 비전 솔루션 등 차량용 AI 솔루션을 전진 배치했다.
일상 레이어 공간에서는 가전과 주거의 형태를 재정의하는 생활 방식을 제안했다. 전문가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 구독 라인업을 비롯해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 투명 올레드 TV ‘시그니처 올레드 T’로 꾸민 하이엔드 주거관 ‘빌라 드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아울러 가전과 냉난방공조 설비를 집약한 72㎡ 규모의 모듈러 주택 ‘모노 코어 72’ 스마트코티지와 차량용 AI홈 솔루션 ‘슈필라움’을 AI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연동해 실내외 경계를 허문 통합 제어 환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