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채비, 부산항 자율충전 인프라 개발 참여…MW급 기술 국산화
채비 MCS 기반 충전기 / 채비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CHAEVI·대표 최영훈)가 산업통상부 주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부산항의 자율충전 인프라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총괄 주관하며, 부산시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54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부산항의 항만 자동화·무인화를 통해 물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국제표준인 MCS(Megawatt Charging System) 기반 MW급 자율충전 기술 국산화에 초점을 맞춘다. 자율주행 항만 차량의 운행뿐 아니라 충전까지 자동화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채비는 MW급 고출력 디스펜서 설계와 충전 인터페이스 구현, 충전 시퀀스 관리 및 안전 제어, 전력변환 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한다. 전력 스케줄링과 에너지 관리, 충전 운영 모니터링·제어 시스템 연계 등 충전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기술도 개발한다.
채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승용 전기차 중심으로 축적한 충전 기술과 운영 역량을 대형 물류 차량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항만 실증을 통해 MCS 기반 자율충전 인프라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가능성도 검증한다.
현재 13개 기업·정부출연기관이 참여하는 ‘AI 기반 고효율 MCS·초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향후 전기 상용차·버스·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량·전력망 양방향 충전(V2G)을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초급속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까지 통합 CPO 역량을 바탕으로 충전 기술을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항만 자율운영에 필요한 핵심 충전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항만 모빌리티 운영모델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