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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 신진 과학자 67명에 9600만 달러 파격 지원
미국 에너지부 청사 / 출처 위키백과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정부가 초지능(SI), 핵융합, 양자 과학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과학자 육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미국 에너지부(DOE) 과학국은 최근 '2026년도 신진 과학자 연구 프로그램(ECRP, Early Career Research Program)'의 일환으로 신진 과학자 67명을 선정하고 총 96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DOE에 따르면, 이번 재정 지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수준의 과학 복원’ 행정 명령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조치다. 초지능(SI), 핵융합 에너지, 양자 과학 등 미국의 글로벌 과학 기술 패권 유지에 필수적인 전략 분야의 핵심 연구자들을 집중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리오 길 미 에너지부 과학 담당 차관은 “획기적인 과학의 시발점은 뛰어난 인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67명의 연구원들은 미국 창의성의 정수를 보여주는 인재들로, 이들이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시대를 정의할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들은 미국 내 26개 주에 걸쳐 39개 대학교와 11개 국립 연구소 및 과학국 사용자 시설에 소속되어 있다. 소속 기관에 따라 지원 규모는 차등 적용된다. 대학교 등 고등 교육 기관 소속 과학자에게는 5년간 약 87만 5천 달러가 지급되며, 국립 연구소 및 사용자 시설 소속 과학자에게는 5년간 약 275만 달러의 파격적인 연구비가 지원된다.
지난 2010년 출범한 ECRP는 현재까지 총 1238건의 연구 지원(대학 797건, 국립연구소 441건)을 진행하며 미국의 대표적인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인재 육성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선정된 연구자 및 프로젝트의 상세 정보는 과학상 사무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 에너지부는 이번 보조금 협상 대상자 선정이 최종 자금 지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에너지부와 신청자 간의 향후 협상 과정 결과에 따라 선정이 철회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