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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LG전자 연구소장, 세계 표준의 날 ‘동탑산업훈장’
[에너지신문]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장 시스템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차량용 텔레매틱스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유지에 기여한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통신규격 대응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전장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내외 표준화와 기술규제 대응·개선 활동을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5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세계 표준의 날’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1970년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표준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올해 동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상용 연구소장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장 시스템 전반의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표준화 활동을 총괄해 왔다. 특히 SDV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표준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표준협력체계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 확산을 이끌었다.
또한 5G, V2X(차량·사물 간 통신), NG(New Generation) eCall 등 글로벌 통신규격에 대응하는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차량용 텔레매틱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권대현 LS일렉트릭 매니저에게 돌아갔다. 권 매니저는 2021년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화관리이사회(SMB) 이사로 활동하며 양자기술, 중전압직류(MVDC), 스마트제조 분야의 신규 국제표준화위원회 설립을 주도했다.
또한 26년간 산업용 이더넷 기반 통신기술인 RAPIEnet을 비롯해 국제표준 12종의 제·개정을 이끌었다. 관련 기술의 국산화와 보급을 통해 스마트제조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개인 2명과 단체 2곳에 수여됐다. 한태화 연세대학교의료원 교수는 의료 AI와 디지털헬스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 및 국제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이사는 한의 진단기기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한의산업 경쟁력을 높인 점을 평가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의 표준화와 사업화를 추진한 자스텍엠, 로봇 분야 국가·국제표준 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종홍 책임연구원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정광복 사업단장, 한국국토정보공사, LG디스플레이 마곡연구소에 돌아갔다.
전종홍 책임연구원은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 활동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활동을 통해 AI 분야 표준화를 주도했다.
정광복 사업단장은 범부처 자율주행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국제표준 19건을 제안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의 국제표준화에 기여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가표준 22종 개발과 국제표준 2종 개정을 주도했으며, LG디스플레이 마곡연구소는 디스플레이 특성 평가 관련 국제표준 7건을 제정해 OLED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밖에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은 남대호 LG에너지솔루션 전문위원,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책임, 오국환 한국남동발전 발전총괄실장, 정연경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 하지원 한국수소연합 실장 등 개인 32명과 삼성SDS, 이건창호 등 단체 6곳에 수여됐다.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은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기여한 개인 2명이 받았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은 ‘제조 AI 대전환(M.AX), K-표준이 완성합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제조 AI 확산을 뒷받침할 표준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K-표준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규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제조 AI 대전환을 위해서는 AI 데이터와 시스템의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표준이 필수적”이라며 “M.AX가 자율제조·로봇·미래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AI 산업융합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