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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반기 LNG 수출 23% 증가… 16년 이후 최고 증가율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신규 액화설비 가동과 기존 시설 확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2016년 대규모 수출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발표한 ‘천연가스 월간 보고서(Natural Gas Monthly)’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의 LNG 수출량은 일 평균 174억 입방피트(Bcf)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규모다.
EIA는 단기 에너지 전망(Short-Term Energy Outlook)에서 신규 액화터미널 가동과 기존 설비 증설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며, 하반기에는 일 평균 173억 입방피트, 내년 상반기에는 187억 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 LNG 프로젝트는 최대 생산능력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코퍼스크리스티(Corpus Christi) 3단계 시설에서는 총 7개 액화 트레인 가운데 6개가 가동 중이다.
골든패스(Golden Pass) LNG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수출을 시작했다. 1호 액화 트레인의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2호 트레인은 올해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IA는 플라크마인즈와 코퍼스크리스티 3단계 시설의 설비가 완성되면 두 프로젝트의 명목 수출 능력이 합산 기준 일일 40억 입방피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든패스 프로젝트도 전체 설비가 가동되면 일일 7억 입방피트의 수출 능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LNG 가격 상승도 미국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LNG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수출량은 최대 생산능력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3월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LNG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가 영향을 받았다. 대부분 카타르산 LNG 공급과 관련된 물량이었다. 공급 차질로 국제 LNG 가격이 상승했고, 아시아 구매자들은 제한된 현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해야 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의 상반기 평균 가격은 MMBtu당 14.7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0달러보다 상승했다. 아시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도 MMBtu당 15.56달러까지 올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한 시노펙뉴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