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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결함 LPG용기 회수율 45.7%···3만6천개 미회수

가스신문
2026-10-19
[국감] 결함 LPG용기 회수율 45.7%···3만6천개 미회수

권향엽 의원이 불량 LPG용기의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가스누출 결함이 확인돼 회수명령이 내려진 LPG용기 3만6천여 개가 여전히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까지 12.5%에 불과했던 회수율이 언론 취재 이후 3개월 만에 45.7%로 상승하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뒤늦은 회수 대응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향엽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업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윈테크에서 제조한 결함 LPG용기의 회수율은 45.7%에 그쳤다. 전체 회수 대상 용기 중 54.3%인 3만5,916개는 여전히 회수되지 않았다.

해당 용기는 2020년 국민신문고 민원을 계기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조사에 착수해 용접부 가스누출 결함을 확인한 제품이다. 공사는 충전·사용 중 용기 파열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공공의 안전에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명백하고 중대한 결함’으로 판단하고 산업통상부에 회수명령을 요청했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2020년 11월 회수명령을 내렸다.

이후 제조업체가 제기한 소송으로 회수가 지연됐으나, 2023년 대법원 판결로 산업통상부의 승소가 확정되면서 2024년 4월부터 본격적인 회수가 시작됐다. 당초 회수 완료 기한은 2025년 6월 30일이었지만, 기한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상 용기의 절반 이상이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월별 회수 실적을 보면 회수율은 2025년 12월 6.9%, 올해 3월 9.4%, 6월 12.5%에 머물렀다. 그러나 7월부터 회수율이 급격히 상승해 3개월 만에 33.2%포인트 증가한 45.7%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언론 취재가 본격화된 시점과 맞물린다. 올해 6월부터 관련 취재가 시작됐으며, 이후에야 회수 활동이 본격적으로 강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권향엽 의원은 “가스안전공사 스스로 공공의 안전에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명백하고 중대한 결함이라고 판단해 놓고도 언론 취재 이후에야 회수율이 급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가스안전공사의 존재 이유인 만큼, 미회수된 불량 LPG용기 3만6천여 개의 소재와 유통 여부를 철저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회수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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