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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2조원 사우디 풍력사업 수주

투데이에너지
2025-10-29
한전, 1.2조원 사우디 풍력사업 수주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을 따내며 중동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 다와드미 풍력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8억9,200만 달러(약 1조2,800억 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1,500㎿(메가와트)에 달한다. 한전이 중동에서 기가와트(GW)급 풍력발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은 이날 총 5건의 신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전체 발전량은 4,500㎿ 규모이며, 투자액은 90억 리얄(약 3조4,000억원)에 이른다.

한전은 UAE 에티하드 수전력청(39.99%), 사우디 네스마 재생에너지(2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한전의 지분율은 40.01%다.

컨소시엄은 SPPC와 25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총매출 약 2조7,000억 원, 배당 수익 약 2,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건설될 다와드미 풍력발전소는 사우디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춘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발주된 나머지 4건의 사업은 UAE 마스다르, 프랑스전력공사(EDF), 프랑스 토탈에너지 등이 수주했다.

앞서 이날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전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중동 지역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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