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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FPSO용 고박장치 80억 원 수주
대창솔루션_울주공장 전경 /대창솔루션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특수강 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대표이사 김대성·이창수)이 FPSO(부유식 해양플랜트)용 고박장치(TURRETS)에 사용되는 계류(MOORING) 부품을 약 8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수주는 미국 화석연료 회귀 정책과 신흥국 중심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해양플랜트 시장 성장에 발맞춰 대창솔루션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unit)는 심해 및 원거리 해상 유전 개발에 필수적인 설비로, 육상이나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 원유와 가스를 직접 생산, 저장, 출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인 고박장치는 FPSO가 극한의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핵심 안전장치다. 이 구조물이 위치를 벗어날 경우 유정, 플로우라인, 안전설비 등이 손상되거나 생산·운영 효율이 저하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제작 시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소재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대창솔루션은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통해 축적된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오일메이저들이 해양개발을 재개하면서 관련 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창솔루션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SHELL, 엑손모빌 등 주요 글로벌 메이저들의 해양플랜트 밸류체인에 합류하며 대형 프로젝트 참여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80억 원 규모의 수주는 대창솔루션의 해양플랜트 분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증명하고, 지속적인 해외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전략적인 의미를 가진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동일 제품에 대한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부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수 대창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FPSO 고박장치용 계류 부품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메이저 석유 시추 고객사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창솔루션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어 설명
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unit;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심해 또는 원거리 해상 유전 및 가스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시추, 생산하고, 이를 정제, 저장한 후 육상으로 운송하기 위해 선박 형태의 설비에 각종 생산 설비를 탑재한 해양플랜트. 육상으로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고박장치(TURRET)=FPSO와 같은 해양 구조물이 해상에 고정된 상태에서 바람이나 파도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장치. 주로 선체의 중앙에 설치되어 주변 계류선(mooring lines)과 유정에서 올라오는 라이저(riser)들을 연결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소재=일반 강철보다 부식에 강하고(고내식성)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잘 견디는(고강도) 특성을 가진 특수 합금강을 의미한다. 해양플랜트와 같이 염분과 강한 파도, 극한 온도 등 혹독한 환경에서 장기간 사용되는 설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소재다. 오일메이저 (Oil Majors)=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시장에서 탐사, 시추, 생산, 정제, 운송, 판매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업을 영위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 국제 석유 기업들을 지칭한다. SHELL, 엑손모빌 등이 대표적인 오일메이저이다. 해양플랜트 밸류체인=해양플랜트의 설계부터 건조,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치 창출 활동들을 연결한 시스템 또는 네트워크한다. 여러 기업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하며 전체 해양플랜트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