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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NDC, CCUS 감축 목표달성 불가능하다”

에너지신문
2025-10-30

[에너지신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줄이는 것으로 설정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감축 목표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20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제6회 에너지통상포럼’에서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감축량평가연구단장이 발표한 ‘탄소중립 시대, CCUS와 수소의 역할’ 주제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민간LNG산업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정부, 기업, 학계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감축량평가연구단장이  ‘탄소중립 시대, CCUS와 수소의 역할’을 주제 발표하고 있다.
▲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감축량평가연구단장이 ‘탄소중립 시대, CCUS와 수소의 역할’을 주제 발표하고 있다.

김종남 단장은 “우리나라 2030 수정 NDC 목표는 291백만톤 CO2를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중 CCUS를 통한 저감 목표는 3.8%에 해당하는 1120만톤/CO2이다”고 소개했다. CCUS를 통한 저감 목표중 CCS는 480만톤 감축 목표이며, CCU 감축목표는 640만톤이다.

김종남 단장은 “국내 및 해외 저장소 확보가 추진되고 있지만 2030 NDC 계획상 CCS 480만톤 감축 목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CO2 저장을 위해 2030년 NDC 계획상 국내(동해 가스전, 서해 대륙붕 저장소) 및 해외 저장소 등을 고려해 총 1.2억톤 규모 저장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동해가스전 프로젝트의 경우 연간 120만톤을 저장할 계획으로 추진했지만 2.9조원의 예타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 CO2 저장 유망구조는 약 7.3억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간 2400만톤을 30년간 저장가능한 수치이며, 추가 탐사 및 기술개발로 최대 11.6억톤 저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외 저장을 위해 SK에너지, 롯데케미칼, GS에너지(포집), 삼성중공업(이송), Petra Nova, SK어스온(저장소 탐색), 삼성ENG(주관)으로 2022년 8월부터 한국 CO2 말레이시아 이송‧저장을 위한 셰퍼드 CCS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2030년 목표 CCS 비용은 $110/tCO2(132,000원/톤)이다. 그러나 석탄발전은 단위생산당 CO2 배출량 대비 CCS비용이 석탄발전은 2.3배, LNG발전은 1.7배, 철강(탄소강)은 1.25배, 시멘트는 2.1배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LNG발전의 경우(2021년 발전정산단가 기준) CO2 농도가 낮아 CCS비용이 30% 정도 상승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 $143/tCO2(환율 1200원 기준)이다. 결국 태양광 (123원/kWh), 육상풍력(166원/kWh) 발전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즉 CCS는 아직 비용이 높아 상용화가 불확실하고, 정부 지원 또는 탄소거래 가격이 높아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국내 저장소도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CO2를 활용하는 CCU의 경우에도 CO2 전환에 열, 전기, 수소 등이 필요하지만 전환물질 단가가 높아 2030년 CCU 640만톤 감축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봤다. 수소 및 무탄소에너지는 전기 가격 의존이 높고 대량 CO2 처리도 어렵다는 것이다.

김종남 단장은 수소와 관련 “수소경제 실현시기는 청정수소 생산 가격에 의존하며, 그린수소 생산의 50~80%가 전기비용(45~50kWh/kg H2)이다”라며 “저렴한 청정 전기가 있어야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낮아지고, 수소가격에 따라 수소 이용 분야가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암모니아의 경우 그는 “청정수소 carrier, 액체 수송 이송 기술 발전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며 “선박용 연료, 산업계 열생산 등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이 ‘재생에너지‧청정수소 기반 2035 탄소중립실현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이 ‘재생에너지‧청정수소 기반 2035 탄소중립실현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은 ‘재생에너지‧청정수소 기반 2035 탄소중립실현 추진 전략’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고윤성 과장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4시간 동안 도내 전력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시적 RE100’을 실현해 제주형 에너지전환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앙부처와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는 10.9MW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사업, 수소충전소 확충, 수소모빌리티 보급, 음식물폐기물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등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와는 RE100 수소시범단지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는 지역기술혁신허브 조성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등 에너지 선진국들과 협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6월에는 10개국 69개 기관이 참여한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열고 7개국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과 정부 혁신기관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강조했다.

고 과장은 “앞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추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수소특화단지 지정,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예타사업 추진,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에너지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석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상무)은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역량 확보와 실증 사례를 소개하며, 수소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갖춰야할 경쟁력과 기술적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과 발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Wrap-up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과 발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Wrap-up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장이 참여해 연사들의 발표를 요약하고, 정책과 민간의 역할 분담, 에너지 전환 과정의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확보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전환의 시대에, 청정수소 기반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이번 논의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수소경제·LNG 밸류체인이라는 세 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는 산업계의 과제를 돌아보는 계기였다”라며 “균형있는 정책과 민간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우리 에너지 산업이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고,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고,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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