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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허용 셀프 LPG충전, 업계 내 온도차 

에너지신문
2025-11-26
▲ 동화프라임에서 개발한 셀프 LPG충전기
▲ 동화프라임에서 개발한 셀프 LPG충전기

[에너지신문] 택시와 1톤 화물차 등 LPG자동차를 대상으로 28일부터 허용되는 셀프 LPG충전에 LPG수입 및 정유사 자체 소유 임대(직영) 충전소와 민간 개인사업자가 소유하고 있는 자영 LPG충전소간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일반 LPG충전기에 비해 가격이 1000~2000만원 비싸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고령의 충전원들을 활용할 때 소요되는 인건비 등에 대한 비교 우위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1~2년 정도 시범 운영한 결과 효과 비교를 통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력관리에 따른 리스크보다 초기 설치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셀프 LPG충전기 등 설비 투자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 LPG수입 및 정유사의 임대 충전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충전기에 대한 논란도 없지 않다.

시범사업을 위해 셀프 LPG충전기 개발했던 동화프라임에서는 일체형 셀프 LPG충전기를 개발해 왔다.

하지만 자영을 중심으로 한 LPG충전업계에서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기존 LPG충전기에 단말기를 부착하는 방식의 충전기도 함께 사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일체형 셀프 LPG충전기에 적지 않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됐지만 단말기 분리형 셀프 LPG충전기 설치를 선호하게 될 경우 LPG충전기 제조업체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우려도 없지 않은 실정인 셈이다.

△셀프 LPG충전, 가격 경쟁 경계 1호
28일부터 본격 허용되는 셀프 LPG충전이 충전소간 가격 경쟁을 더 치열하게 몰고가는 것이 아니냐에 대한 경계가 적지 않다.

LPG수입 및 정유사 중심으로 셀프 LPG충전기가 조기 도입되면 절감된 인건비와 관리비를 물량 확보를 위해 LPG가격 인하에 나서게 될 경우 LPG자동차충전업계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프 LPG충전기가 도입되지 않은 현재 경기도 파주를 비롯한 LPG충전소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수입 및 정유사에서 시중에 공급하는 가격에도 미치지 않은 가격으로 LPG를 판매하고 있어 팔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하소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낮은 LPG가격과 세차 서비스 등의 제공도 모자라 셀프 LPG충전기 설치를 통해 인근 충전소보다 더 많이 할인된 가격에 LPG판매하게 될 경우 1톤 화물차, 택시 등 LPG차량이 이 충전소로 몰리게 되는 박리다매 방식을 채택하면 주변 충전소는 살아남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부의 전기 및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 LPG차가 줄면서 가스판매량도 동반 감소하면서 LPG자동차 충전소의 경영환경이 예전만 못해졌다.

특히 앞으로도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인데 일부 충전소가 이를 악용할 경우 충전소간 LPG차량 운전자를 대상 서비스 경쟁이 아닌 가격 경쟁에만 매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만 하더라도 LPG자동차 충전소가 택지개발에 따른 수용, 건물 신축을 위해 충전소가 점차 사라지거나 휴폐업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택시를 비롯한 LPG차 운전자는 앞으로 LPG충전 불편이 더 커지게 될 뿐 아니라 외곽이나 지방으로까지 원정 LPG충전을 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 LPG자동차 충전소에 설치된 셀프 충전기의 모습.
▲ LPG자동차 충전소에 설치된 셀프 충전기의 모습.

△안전설비 강화와 사용자 안내 등 조치 마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8일부터 셀프 LPG충전을 앞두고 국민 편의성 제고와 충전사업자의 운영 효율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셀프 충전을 허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증특례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됨에 따라 일정한 안전설비를 갖춘 충전소에서 소비자가 직접 LPG차량에 연료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과 동시에 가스안전공사는 LPG충전사업자가 셀프 충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충전절차 등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도록 했다.

안내사항은 셀프충전소의 충전설비 화면에서 영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내용은 △셀프충전 절차 △충전 시 주의사항 △위급 상황 대처 요령 등을 포함해 이용자가 간편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전설비 또한 강화된다.

셀프 LPG충전소에는 △비상정지장치 △충전 중 이석(離席) 방지장치 △정전기 방지장치 등이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이 장치들은 사용자가 직접 충전설비를 조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줄이고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위한 조치다.

소비자는 충전 도중 불편사항이 생기면 기존 LPG충전소처럼 현장에 상주하는 안전관리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셀프충전소 운영 시 추가 인력 배치가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LPG충전 사업자의 운영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셀프충전소 도입이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97년 셀프주유소 제도가 처음 도입된 후 현재 전체 주유소의 약 40%가 셀프로 전환된 것처럼 LPG충전소도 각 사업장의 경영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LPG 셀프충전은 산업계의 선택권을 넓혀 국민의 편의성과 LPG산업의 효율성을 함께 높일 제도"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셀프충전이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지원과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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