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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공급밸브, 기어박스 중심 관리가 핵심”
[에너지신문] 도시가스 공급밸브는 장기 사용에 따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전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며, 기어형 밸브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어박스 중심의 관리가 핵심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경동도시가스(백수환, 김종호, 김대중)가 최근 한국가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환경변화에 따른 공급밸브 효율적 관리방안 검토’ 연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최초 시공된 밸브는 내·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점검자의 안전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고착으로 인한 작동 불능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 사용된 노후 밸브는 PLP 밸브의 53%, PE 밸브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밸브 제조사 벤치마킹 및 현장 시험을 통해 장기사용 시 주요 관리 항목을 도출했다.
또한 고착화의 원인을 볼과 시트의 화학적 결합, 기어박스 내부 수분 유입으로 인한 부식 및 구리스 경화로 규명했다.
총 1488개의 노후 밸브를 대상으로 작동 점검을 수행한 결과, 224건에서 고부하 작동이 확인됐으며, 일부는 최대 510N·m의 토크가 요구됐다. 그러나 기어박스 윤활 작업 이후 토크가 약 140N·m 수준으로 감소해 윤활 관리의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20년 이상 사용된 PE 밸브의 평균 토크는 약 60N·m로 측정돼 현재까지 사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경동도시가스의 연구 결과 기어형 밸브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어박스 중심의 관리가 핵심임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 주기적인 작동 점검 △기어박스 윤활 작업 △기어박스 교체가 효과적인 관리 방안으로 제시되며, 이를 통해 공급밸브의 신속한 차단 기능을 유지하고 작업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경동도시가스는 “본 연구는 장기 사용 및 환경 변화 조건에서 공급밸브 관리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도시가스 공급설비의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만 노기어 밸브의 경우 작동시 부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나 작업 여건, 현장 특성에 따라 기어부착 등의 기준을 마련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