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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원격감시장치, 신뢰율 및 내구성 높인다
[에너지신문] 도시가스 현장 원격감시장치(RTU) 신규 설치시에는 그늘지고 통풍이 원활한 장소 선정을 설치 기준에 추가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존 장치에 대해서는 환기구조 개선 및 내부 냉각팬 설치를 통해 열 배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경동도시가스(정해민, 김재현, 김대중)가 최근 열린 한국가스학회에서 발표한 ‘외부환경 요소에 의한 현장 원격감시장치(RTU)의 내구도와 SCADA 신뢰율 상관관계 연구’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전자 계측기 제조사 보고자료를 기반으로 외부 온도 변화가 전자부품의 회로 단락, 단선, 신호 왜곡, 성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RTU 내부 부품 구성(누전차단기, 가스경보기, UPS, RTU 본체 등)에 대한 온도 내구성을 분석했고, 실제 현장에 설치된 시설물의 온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했다. 또한 RTU 제조업체 기술 엔지니어의 기술 자문을 받아 외부 온도변화와 RTU의 상관성을 최종적으로 도출해 관리 방안을 검토했다.
이같은 연구는 산업화와 기후 변화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현장 원격감시장치(RTU)가 온도 상승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전, 오작동, 통신장애 등의 이벤트가 오류로 판명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최근 3년간 SCADA 에러 이벤트는 기온이 높은 2·3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PCB, 컨버터, 가스경보기 등 센서류의 오작동이 많았고, 기온 하락 시 증상이 사라져 온도와 오작동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10년 이상 노후 원격감시장치의 점검·교체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현상은 SCADA 신뢰성과 기온 변화 간 밀접한 연관성을 시사한다.
경동도시가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펠티에 효과를 적용한 냉각팬 모듈 도입이 RTU 내부 온도 저감에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라며 “ 이러한 방안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채택할 경우, SCADA 신뢰율 향상과 RTU 부품 내구성 증대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