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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LNG산업협회, '제9회 LNG포럼'… LNG 산업 시장 전망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민간LNG산업협회는 12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LNG 산업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제9회 LNG포럼을 열고, 내년 글로벌 LNG 시장 변화와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드러난 계통·비용·속도상의 제약이 전력공급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2026년 이후 LNG 수급 전망과 국가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 C2S 컨설팅 최승신 대표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설비 결함, 투자비 급등, 보조금 약화 등으로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 패러다임이 ‘안정·저가 조달’에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중심의 ‘에너지 안보 3.0’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원으로 LNG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노남진 가스정책연구실장이 전력망 보강 지연, 수소 보급의 더딘 성장, AI·반도체 산업 확대, 석탄에서 가스로의 전환 지연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도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박진표 변호사는 지정학·기후정책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낙관적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에너지안보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LNG를 전환기 핵심 전원으로 인정하고 △현실적 에너지계획 수립 △예측 가능한 전력시장 환경 구축 △주배관망 공정성·투명성 강화 △국내 LNG 트레이딩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상준 교수는 최근 확정된 2035년 NDC(2018년 대비 53~61% 감축)가 전력·가스 계획의 현실적 조정을 제한할 수 있다며, APEC 2025 공동선언문에서 재확인된 LNG의 안보·유연성 역할을 고려해 LNG를 ‘전환형 에너지’로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의 진행을 맡은 민간LNG산업협회 김창규 부회장은 “현재와 같이 에너지 환경과 공급망이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LNG는 국가 생존과 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자산”이라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의 트레이딩·조달 역량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NG포럼 참석자들은 2026년 이후 LNG의 역할과 내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정책·산업·시장 측면의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민간LNG산업협회는 “내년에는 국내 주요 가스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LNG포럼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스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정부·산업계·학계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 가스시장 제도 개선과 LNG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