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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 개최

투데이에너지
2025-12-03
기후변화센터,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 개최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기후변화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최재철)는 지난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외교부,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대화는 파리협정 10주년과 COP30 직후 상향된 2035 NDC 시대 개막이라는 전환기에, 동아시아가 향후 10년간 구축해야 할 협력 기반의 이행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후대화는 동아시아가 공동 이행 구조를 공식적으로 논의한 첫 플랫폼이다.

개회식에서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이번 논의를 파리-벨렝-서울로 이어지는 기후 리더십 전환의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동아시아 기후대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아세안 협력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제6대 IPCC 의장이자 무탄소연합 초대 회장인 이회성 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기후대화가 파리협정 10주년의 의미를 동아시아 지역 협력으로 확장하는 자리이자, 과학-정책-이행을 연결하는 새로운 이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청년·시민 대화 세션에서는 NDC 이행의 핵심 조건으로 사회적 신뢰와 정의로운 전환이 제시됐으며, 청년의 참여를 정책 설계 단계에서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고위급 축사 세션에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파리협정 체결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약속의 시대에서 결과의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했고, 김용수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장은 한국의 2035 NDC 이행 전략을 공유하며 다층적 협력 구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와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는 각각 파리협정 정신의 복원과 COP30 무치랑 선언이 보여준 다자주의의 회복을 강조하며 한국 및 동아시아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특별 기조연설에서 로랑 파비우스 전 프랑스 총리(COP21 의장)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NDC의 야심·이행·투명성 강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동아시아의 협력이 글로벌 기후안정성의 핵심 축이라고 평가했다. 정기용 전 기후변화대사는 COP30 주요 합의와 상향된 2035 NDC의 의미를 설명하고, 동아시아 국가들이 탄소시장·기후재원·감축 메커니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후변화대사 대화 세션에서는 황덕현 뉴스1 기후환경전문기자의 진행 아래 △신부남(’13-’14 기후변화대사), △최재철(’14-’16 기후변화대사), △김찬우(’16-’17 기후변화대사), △유연철(’18-’21 기후변화대사), △김효은(’21-’24 기후변화대사) 5명의 역대 기후변화대사가 함께 참여해 논의를 이어갔다. 패널들은 야심 있으면서도 이행 가능한 NDC 설계와 탄소시장·탄소가격제 강화, 산업·에너지 구조 전환, 개도국과의 기후협력 확대를 통해 국내 구조개혁과 국제 리더십을 동시에 강화하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NDC 이행 당사자들과의 대화 세션에서 참여자들은 국제기구-한·중·일-산업-지역-청년이 함께 참여해 기후재원, 탄소시장 연계, 산업전환, 지역 거버넌스 등 2035 NDC 이행의 핵심 수단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좌장인 신현석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행의 무게 중심은 이제 청년 세대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동아시아의 감축·전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센터는 향후 2035 NDC 시대에 요구되는 지역 차원의 이행규범과 공동 실행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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