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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5명으로 압축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장 후보자가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1월 13일 신임 사장 초빙 공고를 내고 21일까지 사장 후보자 지원서를 제출 받은 결과 15명의 후보자가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달 3일 면접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 3일 서울 단암빌딩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한국가스공사 면접심사에서 고영태, 김점수, 이승, 이인기, 이창균 씨(가나다 순) 5명의 후보자가 통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이인기, 고영태, 김점수, 이창균, 이승 후보자)
본지 취재결과 3일 서울 단암빌딩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면접심사에서는 고영태, 김점수, 이승, 이인기, 이창균 씨(가나다 순) 5명의 후보자로 압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 정관 제22조 1항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하고 공운법 제8조에 따른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산업통상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가 5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더라도 인사검증 과정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의 조율과정에서 최종의 후보자가 더 압축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안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존의 공모 절차 과정 및 일정을 보면 공고 이후 서류 및 면접심사, 인사검증,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상정까지 약 2달이 소요됐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가 선정되더라도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최종 단수 또는 복수 후보자를 임원추천위원회에 추천하면 가스공사가 주주총회를 열기 위한 주주명부폐쇄(2주이상 소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1~2월에야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가스공사의 사장 공모는 그동안 멈췄던 에너지 공공기관장 인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며,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사장 선임 기준의 방향타를 제시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는 3일 면접심사 결과를 놓고 볼 때 정치권 vs 전문가(가스공사 출신) 후보자의 대결로 보고 있다.
유일한 정치계 인사인 이인기 후보자(1953년생)는 경상북도 칠곡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제16대~18대 3선 국회의원(한나라당, 새누리당)을 지낸 정치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직을 맡으면서 전격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가장 유력한 가스공사 사장 후보자이지만 정치적 변수를 안고 있다는 평이다.
고영태 후보자(1956년생)는 제12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장을 지낸 가스업계 전문가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동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남대학교 공과대학 조교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한국가스공사와 인연을 맺고 연구개발원장을 역임한 후 숭실대,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김점수 후보자(1961년생)는 한국가스공사 공채 5기로 입사해 34년간 근무한 대구출신의 정통 한국가스공사 맨이다.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아 에너지부문과 경제적 견문을 두루 갖춘 에너지 전문가다. 한국가스공사 재직시 경영전략실장, 법무실장을 거쳐 가스공사의 경영 전반을 다루는 기획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KOREA LNG사장, 재영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승 후보자(1962년생)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국가스공사에 공채 입사후 수송팀장, 기획예산팀장, 법무실장, 경영관리처장, 인천지역본부장,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10월 채희봉 전 사장 재임시 경영관리부사장으로 선임돼 활동했다.
이창균 후보자(1964년생)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한국가스공사 입사후 전략기획처장, 법무실장, 캐나다 법인 KOGAS Canada Energy Ltd.의 법인장을 거쳐 신성장사업본부장, 상생경영본부장을 역임하고, 이후 KOREA LNG사장을 지냈다.
관련업계의 관계자는 "국회 주변에서는 이인기 전 의원의 낙점설이 떠도는 분위기지만 최근 보은인사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어 전문가 그룹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군"이라며 "앞서 전임 가스공사 사장 선임절차에서도 재공모가 종종있었기 때문에 재공모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장 후보자가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