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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W 풍백풍력단지 준공...대규모 육상풍력 완성
[에너지신문] 75MW 규모의 대형 육상풍력단지인 군위군 풍백풍력발전이 정식 준공했다.
3일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지자체와 지역주민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풍백풍력발전단지 전경.
풍백풍력단지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의성군 춘산면 일대에 위치한다. 지멘스 가메사의 5MW급 터빈 15기를 설치해 총 75MW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사업비는 약 2150억원이다. SK이터닉스가 EPC(설계·조달·시공)를 주관하고, 공동 투자자인 서부발전이 운영 및 유지관리(O&M)를 맡는다.
풍백풍력은 연간 약 13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3만 6000여가구가 약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연간 약 5만 8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참여사는 국내 수출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망에서의 신뢰도 상승, ESG 경영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서부발전)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 직접 전력거래(PPA) 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K이터닉스는 PPA 형태로 국내 수출 기업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안전성과 산업계 ESG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으로 SK이터닉스는 기존 운영 중인 제주 가시리 풍력(30MW), 울진 현종산 풍력(53MW)에 이어 운영 중인 육상풍력 규모를 158MW로 확대했다. 또한 개발 중인 의성 황학산(99MW), 포항 죽장(68MW)까지 포함하면 육상풍력 누적 개발 파이프라인은 325MW가 된다. 여기에 신안 우이(390MW),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255MW) 등을 포함하면 전체 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은 총 1.6GW 규모로, 국내 민간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SK이터닉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환경과 기술, 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풍력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알이백 이행을 적극 지원해 산업계의 지속가능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연의 ‘삼국유사’가 집필된 삼국유사면에 위치한 풍백풍력단지는 우리나라 신화 속 바람의 신 ‘풍백(風伯)’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는 ‘바람의 고장에서 바람으로 미래 에너지의 새역사를 열어간다’라는 문화적·역사적 상징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