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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이라크 키르쿠크 유전 가스 및 원유 생산 대폭 확대 목표

투데이에너지
2025-12-09
BP, 이라크 키르쿠크 유전 가스 및 원유 생산 대폭 확대 목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의 원유 시설(사진은 기사와 무관)/출처 KTV 국민방송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영국 에너지 기업 BP가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 내 4개 유전에서 하루 약 5억 입방피트(mcf/d)의 천연가스와 하루 45만 배럴(bpd)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두비이 매체 자위야(Zawya)가 보도했다.

이는 이라크의 에너지 생산 능력 증대와 더불어 주요 환경 문제인 가스 소각(Gas Flaring)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자위야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 차관보인 바심 쿠다이르는 지난주 BP와의 공동위원회 2차 회의 후 발표된 성명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밝혔다. 이 계획에는 키르쿠크 유전 내 바바(Baba) 및 아바나 돔(Abana Dome)과 잠부르(Jambur), 바이 하산(Bai Hassan), 카바즈(Kavaz) 유전의 생산량 회복 및 확대가 포함되어 있다. BP는 이라크 국영 북부 석유 회사(NOC) 및 북부 가스 회사(NGC)와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10월 이라크가 BP와 키르쿠크 유전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기 목표 생산량이 하루 32만 8천 배럴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초 처음 체결된 이 계약은 이라크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가스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에너지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석유부 가스 담당 차관보 이자트 이스마일은 지난 6월, BP,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등 주요 석유 기업에 수주된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이라크가 연간 약 17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유전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연소되던 가스양을 대폭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국영 노스 오일 회사(NOC)의 아메르 칼릴 사장에 따르면, 키르쿠크 4개 유전에는 약 50억 배럴의 확인된 매장량이 존재하며, 이는 이라크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크게 뒷받침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5위 규모인 약 1,450억 배럴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라크는 지난 2년간 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원유 및 가스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BP의 생산 확대 계획은 이라크의 경제 성장 동력 확보와 환경 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어 설명

ㆍmcf/d (Million cubic feet per day)= 천연가스 생산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하루에 생산되는 천만 입방피트의 양을 의미한다.

ㆍbpd (Barrels per day)= 원유 생산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하루에 생산되는 배럴(약 159리터) 수량을 의미.

ㆍ가스 소각(Gas Flaring)= 유전에서 원유를 채굴할 때 함께 나오는 천연가스 중 경제성이 없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을 대기 중으로 태워버리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ㆍNOC (Northern Oil Company)= 이라크의 국영 북부 석유 회사로, 주로 이라크 북부 지역의 석유 생산 및 개발을 담당한다.

ㆍNGC (Northern Gas Company)= 이라크의 국영 북부 가스 회사로, 북부 지역의 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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