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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글로벌 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 2032년 171억 달러 규모 예측
(기사와 무관) 에너지 밸리 마이크로그리드 통합운영센터 / 한전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시장이 급격한 성장 궤도를 그리며, 2032년에는 171억 6천만 달러(약 22조 5천억 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크리덴스 리섯치(Credence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8년 27억 7444만 달러에서 2024년 57억 1029만 달러로 이미 확대되었으며,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3.74%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이 중앙집중식 전력망 의존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자율적인 디지털 관리 아키텍처로 전환되는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전환 핵심 자산으로 부상
마이크로그리드는 전력의 지역적 생산, 배전, 저장 및 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이제 단순한 시범 사업을 넘어선 전략적 중요성을 갖추고 있다. 산업 탈탄소화 목표 달성, 에너지 독립성 확보, 전력망 신뢰성 강화, 대규모 재생에너지 통합 촉진 등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는 극한 기상 현상, 에너지 수요 증가, 지정학적 불안정, 분산 에너지 자원(DER)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여 마이크로그리드를 국가 에너지 전환 계획의 핵심 요소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제조 공장, 데이터 센터,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의료 캠퍼스, 물류 허브 및 고립 지역사회 등 상업 및 산업 분야에서 운영 연속성 확보, 에너지 비용 절감,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도입이 적극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에너지 회복력 증진 · 재생에너지 확대가 성장 견인
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시장의 성장은 주로 에너지 회복력 증진과 전력망 독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기후 변화 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마이크로그리드의 자율 운영 능력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태양광, 풍력, 청정 수소 등 재생에너지원의 도입 가속화와 함께 배터리 기술의 진전, 에너지 밀도 향상, 비용 효율성 증가는 하이브리드 마이크로그리드의 실용성을 높여 시장 확대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며 전력망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핵심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아시아 태평양은 2024년 16억 5365만 달러에서 2032년 54억 4446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 15.0%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한 경제 확장, 도시화, 전력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농촌 전기화 확대, 대규모 재생에너지 통합, 산업 클러스터의 에너지 회복력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배치를 강화하고 있다.
북미는 2024년 25억 2233만 달러에서 2032년 76억 143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며,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 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와 노후 그리드 인프라 현대화가 성장을 주도한다.
유럽은 2024년 10억 1203만 달러에서 2032년 27억 6715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12.4%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야심찬 탈탄소화 목표와 재생에너지 통합 의무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글로벌 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ABB 주식회사, 지멘스 AG, 슈나이더 일렉트릭 SE, 제너럴 일렉트릭(GE), 테슬라 주식회사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첨단 마이크로그리드 컨트롤러,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혁신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 용어 설명
ㆍ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중앙집중식 전력망과 연결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 시스템으로, 자체적인 전력 생산, 저장, 소비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전력망 안정성 강화와 재생에너지 활용 증진에 기여한다.
ㆍ분산 에너지 자원(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s)= 전력 소비 지역 가까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발전 설비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ㆍ넷제로(Net-Zero)=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배출량은 대기 중으로 배출된 만큼 흡수하거나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목표를 의미한다.
ㆍ에너지 회복력(Energy Resilience)= 자연재해, 기술적 장애, 사이버 공격 등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시스템이 중단 없이 기능을 유지하거나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EaaS(Energy-as-a-Service)=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받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형 에너지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