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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산기, 한수원과 엘다바원전 기자재 ‘최초 구매계약’

에너지신문
2025-12-10

[에너지신문] 발전설비 기자재 전문기업 정우산기(주)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이집트 엘다바 원전 기자재 구매 계약을 체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정우산기는 러시아가 발주하는 원전 사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은 한수원이 2022년 러시아 Rosatom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 Atomstroyexport JSC(발주사)와 체결한 프로젝트로,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엘다바 원전 4개 호기 80여개 건물 및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프로젝트 최초 기자재 공급 계약으로 특수 여과기 50개 품목을 공급하게 된다.

▲ 정우산기가 생산하는 Duplex Strainer.
▲ 정우산기가 생산하는 Duplex Strainer.

정우산기는 입찰 과정에서 러시아 발주사의 까다로운 기술평가를 통과하며 공급 자격을 확보했다. 35년간 축적한 원전 특화 제조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에는 생소한 러시아 기술기준을 충족, 사업 수행능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러시아 발주 원전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계약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 이후 국내 기업의 이집트·중동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나타난 가시적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차원의 외교 활동과 경제 협력 논의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러-우 전쟁 이후 복구·재건 및 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공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가 글로벌 원전 건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국내 원전 생태계가 러시아 발주 원전 기자재 공급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황윤하 정우산기 대표는 “엘다바 원전 기자재 최초 계약은 국내외 원전에서 보여준 정우산기의 우수한 제조 품질과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국내 및 UAE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엘다바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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