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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탈탄소화, ‘건물부문 전기화’ 목표 설정 시급

투데이에너지
2025-09-08
난방 탈탄소화, ‘건물부문 전기화’ 목표 설정 시급

권필석 소장이 지난달 28일 부산 백스터에서 열린 히트펌프얼라이언스 정기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영훈 기자]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이 “정부가 난방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건물부문 전기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필석 소장은 지난달 28일 부산 백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한국히트펌프얼라이언스 정기세미나’에서 ‘2025 새정부에 제안하는 기후재정 방향 제안-히트펌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 정부가 △전환부문 탈탄소화 △에너지 수요의 전기화 △효율 향상을 통한 수요 감축 등을 기조로 한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건물부문 전기화 비율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송부문은 전기화 전략이 체계적으로 수립됐지만, 건물부문은 도시가스 의존도 감소와 같은 목표치조차 없다”며 “냉난방·취사용 에너지원의 전기·수소 전환을 위한 기술보급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소장은 난방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 해법으로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제안했다. 즉, 난방부분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석탄사용 보일러를 전기사용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권 소장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대비 히트펌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8% 감소하며 일반 보일러와 비교 시 무려 35% 감축 효과를 보인다. 특히 2030년 전환부문에서 배출량이 줄어들 경우 감소폭은 콘덴싱보일러 대비 65%, 일반 보일러 대비 68%로 더 커진다.

권 소장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되는 수열과 지열 보급 통계는 존재하지만 공신력 있는 공기열 보급 통계는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히트펌프 보급 현황은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기열 히트펌프는 지난 2019년 축열식 지원금이 절반으로 줄면서 오히려 보급량이 감소했고, 정확한 통계조차 부재하다. 반면 유럽은 2022년 한 해에만 28.18GW 규모를 신규 보급해 누적 129GW를 달성했으며, 미국과 중국도 공기열 히트펌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권 소장은 “히트펌프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의 ‘빠진 퍼즐’을 완성해야 한다”며 “NDC, 탄소중립 계획에서 구체적 로드맵이 없으며 주요 나라 대비 건물부문 전기화가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히트펌프 보급이 확대될 경우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계통 안정화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며 건물 난방 수요 탈탄소 해법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정부는 건물부문 명확한 전기화 목표를 설정하고 인센티브 및 요금제 설계를 통한 공간 및 시간 맞춤형 전략과 전력망 계통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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