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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계시장, ‘공급망·AI·K-소비재’가 핵심 키워드 

투데이에너지
2025-12-16
2026년 세계시장, ‘공급망·AI·K-소비재’가 핵심 키워드 

코트라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26년 세계 시장의 주요 기회 요인으로 '공급망 재편', '글로벌 AI 대전환', 'K-소비재 확산'을 꼽았다.

지난 2025년 12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들은 각 지역별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강조했다 .

■ 미국·EU·일본, 경제안보 기반 공급망 재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은 경제 안보를 강화하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리쇼어링 정책은 우리 기업에 도전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현지에서 우리 기업을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어 지금이 공급망 진입 적기”라고 밝혔다 .

그는 유럽 또한 공급망 내재화 과정에서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 일본은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조선 등 4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일 양국 간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 AI 투자 지속,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 가속화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챗GPT와 같은 디지털 AI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로의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AI 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은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AI 초격차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제네시스 미션'과 같은 과학 연구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피지컬 AI 구축을 위해 한국 등 제조 경쟁력을 갖춘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신질생산력'과 '레드테크' 육성을 통해 AI 발전을 적극 지원하며 스마트 팩토리, 로봇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산 고성능 ICT 장비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

김병호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 국가들은 탈석유 전략의 일환으로 AI 산업을 선택, 데이터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GCC(걸프협력회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0년까지 95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K-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한 한류, K-소비재 시장 확대

한류는 K-팝, 드라마를 넘어 전 세계가 공유하는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며 K-소비재 수요를 동반 성장시키고 있다.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의약품 등 5대 소비재 수출 비중은 전체의 7%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식품과 화장품은 이미 100억 달러 수출을 넘어섰고, 의약품과 문화 콘텐츠 역시 곧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

특히 인도에서는 한류 확산과 함께 K-콘텐츠 소비 증가가 화장품, 식품 등 K-소비재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남미에서는 온라인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한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수출 주력 산업의 돌파구를 찾아야 할 뿐 아니라, 시장 측면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품목면에서는 AI·소비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세계 수출 5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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