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미국, 러시아 사할린-2 프로젝트 원유 판매 면제 연장
사할린-2 프로젝트 인프라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원유 판매를 허용하는 면제 조치를 2026년 6월 18일까지 연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번 결정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발급한 이번 일반 허가는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은 전체 LNG 수요의 약 9%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요의 약 70%를 수입 연료에 의존하는 국가이다.
키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18일 미국 및 주요 7개국(G7) 동맹국들에게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며 "사할린-2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외 LNG 확보는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 매우 중요하며, 일본의 LNG 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미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한 보복으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2년에 부과했던 제재를 면제하는 예외적인 사례다. 이는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무역 협상 과정에서 중국, 인도, 일본에 러시아산 석유 및 LNG 구매량 감축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민간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가스프롬뱅크를 포함한 러시아 은행 거래를 허용하는 면제 조치도 동일하게 2026년 6월 18일까지 연장했다.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공급되는 물량의 대부분은 주주사인 미쓰이(8031톤)와 미쓰비시(8058.T)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과의 계약은 2028년부터 2033년 사이에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