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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전망] 석유·가스 NDT 및 검사 시장, 2030년 62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송고일 : 2025-12-20

    비파괴검사 장비.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석유 및 가스 비파괴 검사(NDT) 및 검사 시장이 2025년 40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62억 달러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 분석기업 마케츠앤마케츠(MarketsandMarkets)는 최근 발간한 단독 보고서에서 석유·가스 NDT 및 검사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특히 노후 자산과 고압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누수, 부식 고장,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 등을 방지하려는 필요성이 증대하며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장기적인 자산 무결성 확보, 운영 효율성 향상, 환경 규제 준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NDT 솔루션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석유 및 가스 산업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견고한 시장 확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별로는 초음파 검사(UT) 부문이 2024년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초음파 검사는 파이프라인, 탱크, 압력 용기, 용접 및 중요 인프라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적용 가능하며, 부식, 벽 얇아짐, 균열, 내부 결함을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으로 감지하는 데 선호된다. 위상 배열 초음파 검사(PAUT)와 회절파 시간 측정법(TOFD) 같은 고급 초음파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시장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양상이다.

    용도별로는 송전 파이프라인이 2024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파이프라인들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장거리 탄화수소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압에서 운영되므로 무결성 관리가 최우선 과제다. 특히 노후화된 인프라가 많은 북미, 유럽, 중동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이다. 운영자들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 누설 탐상(MFL), 인라인 초음파 검사(ILI) 등 첨단 도구를 점차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은 2024년 석유 및 가스 NDT 및 검사 시장을 지배했다. 로봇, 크롤러, 드론, AI/ML 및 사물 인터넷(IoT) 기반 시스템과 같은 첨단 NDT 기술이 도입되면서 검사의 정밀도, 속도, 신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혁신 기술은 자동 결함 인식, 실시간 분석, 예측 유지보수 인사이트를 가능하게 하며, 위험하고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점검을 지원하여 작업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여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024년 석유 및 가스 NDT 및 검사 시장의 33.4%를 차지하며 큰 시장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예측 기간 동안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 국가에서 에너지 인프라 및 파이프라인 네트워크가 급속히 확장되고 탐사 및 정유 공장 건설이 증가하는 것이 NDT 서비스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안전, 환경 준수, 누수 방지에 대한 엄격한 정부 규제 또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 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 용어 설명

    NDT (Non-Destructive Testing, 비파괴 검사)=재료나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의 결함이나 특성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는 파이프라인, 저장탱크, 설비 등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여러 해 동안의 성장률을 평균하여 연 단위로 환산한 수치로, 투자나 시장 규모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초음파 검사 (UT, Ultrasonic Testing)=고주파 음파를 시험체 내부로 전파시켜 내부 결함으로부터 반사되거나 투과하는 음파의 변화를 분석하여 결함의 위치, 크기 등을 측정하는 비파괴 검사 방법이다. 위상 배열 초음파 (PAUT, Phased Array Ultrasonic Testing)=여러 개의 작은 초음파 소자로 구성된 탐촉자를 사용하여 초음파 빔을 전자적으로 조향하고 집중시켜 결함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고급 초음파 검사 기법이다. 디지털 방사선 촬영 (DR, Digital Radiography)=X-선 등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피사체 내부 이미지를 디지털 센서로 직접 캡처하고 컴퓨터 화면에 즉시 표시하는 방식이다. 필름 현상이 필요 없어 시간을 절약하고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자동 초음파 검사 (AUT, Automated Ultrasonic Testing)=초음파 검사 장비를 자동화 시스템과 결합하여 대량의 검사 대상을 빠르고 일관되게 검사하는 기술이다. 풍력 블레이드나 배관 용접부 검사 등에 활용될 수 있다. AI/ML (Artificial Intelligence/Machine Learning, 인공지능/머신러닝)=인공지능은 기계가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고, 머신러닝은 데이터로부터 학습하여 성능을 개선하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이다. NDT에서는 결함 인식, 데이터 분석, 예측 유지보수 등에 활용된다. 자기 누설 탐상 (MFL, Magnetic Flux Leakage)=강자성 재료에 자기장을 인가하여 재료 표면 또는 표면 근처에 있는 결함 부위에서 발생하는 자속 누설을 감지하여 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 방법이다. 특히 파이프라인이나 저장 탱크 검사에 유용하다. 인라인 검사 (ILI, In-Line Inspection)=파이프라인 내부를 통과하는 특수 장비(스마트 피그)를 사용하여 파이프라인의 내부 상태와 결함(부식, 균열 등)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TOFD (Time of Flight Diffraction, 회절파 시간 측정법)=초음파의 회절 현상을 이용하여 결함의 길이, 깊이, 높이를 고정밀도로 측정하는 초음파 비파괴 검사 기법이다. 일반 초음파 검사보다 속도가 빠르며 결함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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