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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환과 혁신 아듀 2025년, ‘깨끗한 에너지’ 미래 다져
송고일 : 2025-12-20
[투데이에너지] 2025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우리 에너지 분야는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전환과 혁신의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가지 거대한 파고 속에서 우리는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올해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NDC)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던 해이다. 재생에 너지 발전 비중 확대는 핵심 과제였으며, 풍력·태양광 발전의 이격거리 규제를 합리화 하고 주민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어졌다. 또한, 청정수소 대량생산 전략 수립과 한국 수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 다. 이는 산업 전반에 걸친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같은 과감한 환경 정책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큰 그림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기술 혁신 또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AI 기반 에너지 인프라 혁신과 지능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Proactive VPP(가상발전 소)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확대는 불안정한 재생에너지의 약점을 보완하며 전력망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직접 전력 거래의 어려움과 규제 문제로 성장에 제약을 겪기도 했다. 이는 혁신의 과실이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주었다. 전력망 확충과 예산 확보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을 뒷받침 하는 필수적인 인프라였다.
2025년은 우리에게 수많은 도전과제를 던져주었지만,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 다. 2026년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고 포용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혁신과 사회적 수용성을 동시에 고려하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 에너지 전환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다.
지혜와 인내, 그리고 끊임없는 협력을 통해 우리는 더욱 밝고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에너지 분야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힘찬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