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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스돔, FPT와 맞손…글로벌 탄소 데이터 사업 확장 가속화

  송고일 : 2025-12-22
  
  

  글래스돔이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FP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장에 나섰다. /글래스돔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이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FP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올해 3월 설립된 글래스돔 유럽법인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탄소 규제 표준화에 대한 유럽 제조기업들의 높아진 요구를 바탕으로 양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의미가 크다.

  글래스돔과 FPT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시장 진출(GTM) 전략 수립 △기술 협력 △자동차, 섬유, 배터리, 전자, 철강 등 주요 제조업군 고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한국, 동남아 등 핵심 제조 거점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FPT의 DX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딜리버리 역량, 그리고 글래스돔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실시간 탄소 데이터 관리 기술을 결합하여 통합적인 DX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FPT는 2008년 유럽 진출 이후 이온(E.ON), RWE 등 150여 개 기업의 DX를 지원했으며, 현재 유럽 9개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가 구축할 제조 데이터·탄소 관리 통합 DX 솔루션은 별도의 대규모 IT 인프라 없이도 탄소 규제 및 공급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정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규제 요건에 맞춘 보고 및 검증 대응을 자동화한다. 또한,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 데이터 중앙화, 대규모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워크플로우 구축을 용이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즈엉 쩐(Dzung Tran) FPT 유럽법인 CEO는 “FPT는 AI-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글래스돔의 기술과 FPT의 대규모 DX 프로젝트 경험을 결합하여 생산 가시성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전환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래스돔 윤태진 유럽법인장은 “유럽 제조기업들은 생산성과 탄소 데이터 관리를 통합한 디지털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유럽을 거점으로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 가능한 제조 데이터·탄소 관리 통합 DX 모델을 FPT와 공동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