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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생태계 활성화 모델 만든다
송고일 : 2025-12-23[에너지신문] 산업통상부가 산업 2035 NDC 이행 및 산업 그린전환(GX)의 핵심수단인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3개 핵심분야의 생태계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고, 순환경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순환경제 기업상담창구’를 설치한다.
또한 순환경제 분야에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순환경제 전환 촉진과 관련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 산업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안)의 기본 방향.산업부는 23일 기업·연구·협단체 등 다양한 영역의 순환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안)’의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산업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전문가 그룹’ 및 관련기관과 함께 산업부문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순환경제는 제품의 전(全)과정에서 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경제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개념이다.
최근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및 다배출 업종 비중이 높은 우리 산업의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산업부는 순환경제 신산업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목표로, 3개 분야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등 3개 핵심 분야에서 생산·소비·회수 등 3개 기능별로 생태계 활성화 모델을 창출한다.
재제조 분야에서는 모빌리티·LED·기계 등 주요업종의 재제조 제품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 모빌리티는 핵심부품 대상으로 생산-판매-회수 전과정의 재제조 순환 생태계를 형성하고, LED 분야는 재제조 용이 LED 설계‧지능형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전과정 실증 기반체계를 구축한다.
기계 분야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건설기계 재제조품 성능평가 및 품질인증 체계 구축으로 국내외 신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재제조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녹색제품’ 인정 근거를 마련하고 재제조 제품에 대한 구독, 유지보수등 서비스화(PaaS)를 추진한다.
아울러 재제조 대상 핵심원료의 안정적 수급 체계 구축을 위해 자동화 기반의 수거‧해체‧선별 고도화 기술개발을 추진한고, 재조사-재제조사 파트너십 지원으로 기업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재사용 분야에서는 배터리·전자제품 분야의 재사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의류 등의 업사이클링(Up-cycling)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화를 추진하며, 폐자원‧에너지를 산업 간 재사용하는 협력망을 구축, 기업 간 공정부산물을 재사용하는 생태산업개발을 전개한다.

▲ 생태산업개발(산단) 개념도.재자원화 분야에서는 고품질 재생자원 확보를 위해 ‘재생원료인증제’를 도입하고 고품질 재생자원 수급을 위한 R&D를 추진한다.
재생자원 수요 촉진을 위한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활성화하고 인증 대상 제품 확대를 위해 공급망 수요형(10종), 생활밀착형(20종) 인증 기준 개발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장비 구입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의 재자원화 유망기술 실증‧사업화, 인력‧행정지원 및 재자원화 원료 인증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순환경제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 및 규제 합리화를 위해 산업부 및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내 ‘순환경제 기업상담창구’를 2026년 1월 새롭게 설치한다.
산업부는 접수된 규제 등 기업들의 애로·건의사항을 국조실·기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순환경제 분야에서 선도기업을 육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순환경제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유망분야에서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순환경제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규제 혁신, 제도 정비 등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R&D 전략(과제)을 발굴, 추진하고 순환경제 선도기업에게 사업화·파트너십·자금지원·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순환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관련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EU의 에코디자인(Ecodesign) 규제 대응을 위한 국내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제품별 자원효율을 평가하고, 등급을 표시하는 ‘자원효율등급제’을 신설하고, 시범사업 기반 제도 근거를 마련, 참여기업에 대한 환급금, CE포인트 등 인센티브도 검토한다.
또한 전기전자, 의류 등을 대상으로 자원효율등급제 평가방법과 기준으로 K에코디자인 50選을 선정, 사업화 자금 및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 ‘데이터 스페이스’ 방식 플랫폼 개념도.아울러 AX 촉진을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의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과 핵심 희소금속 수급 정보 취합 및 자원효율을 진단·개선하는 ‘자원생산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부는 앞으로 기존 ‘전문가 그룹’을 순환경제 얼라이언스(협의체)로 확대(’26년 상반기), ‘전문가 그룹’ 및 ‘얼라이언스’를 통해 오늘 공개한 전략의 기본방향을 구체화하고, 관계부처 회의체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산업부문 순환경제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가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순환경제는 ‘경제성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산업 그린전환(GX)의 핵심 수단”이라며 “유망분야의 선도 비즈니스모델 창출이 국내 순환경제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잘할 수 있는 분야부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