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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표원, '탄소중립·녹색성장 표준화 전략 3.0' 발표

    송고일 : 2025-12-24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국가기술표준원(KATS)은 23일 '2025년 탄소중립·녹색성장 표준화 포럼 총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표준화 전략 3.0'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4대 분야 9대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소배출 규제 대응, 산업·수송·건물의 저탄소 이행,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기업·국민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등 핵심 분야의 표준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표원은 먼저 EU 등 선진국의 강화된 탄소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표준화를 추진한다. 국가별로 상이한 산정 기준의 통일화를 통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한국형 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스템 및 데이터 표준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세 부과에 대비한 업종별 탄소배출량 산정 표준을 제정하고, ESG 공시 기준과 국제감축활동 방법론 표준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여 국내 기업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표준 개발 등 디지털 인프라 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

    국내 주력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 표준화에도 나선다.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다배출 업종의 저탄소 공정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차세대 공정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수소차 및 친환경 선박,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저탄소 기술 표준을 주도적으로 개발하며, 건물과 공장, 도시 단위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가이드라인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에 발맞춰 에너지 거래 플랫폼 국제표준 개발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표준 개발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와 국내 환경에 맞는 초대형 풍력 발전의 지지구조물 및 블레이드 표준을 마련하여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분산전원의 수용성 확대를 위해 배전망 직류화(MVDC) 표준을 제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성능 검증 및 안전성 표준도 개발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분야에서는 생산, 저장·운송, 발전 단계별 안전성 평가 표준을 개발하며,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CCUS) 기술 표준화를 통해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기업과 국민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표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한다. 소재, 부품, 완제품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의 재제조·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표준을 개발한다. 사용 후 배터리의 운송 및 보관 지침, 재제조·재사용 요구사항 표준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무선청소기, 노트북 등 완제품의 자원 효율성 평가 방법 표준을 개발하여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또한, 가전제품의 AI 절약 모드에 따른 탄소 감축 효과 산정 방법 표준화와 중고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탄소 없는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글로벌 경제 질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표준화 전략 3.0은 국정 과제를 실행하고 우리 기업이 변화된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실행 지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전략 / 국표원 제공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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