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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LNG 생산 ‘3배 확대’ 꿈, 서방 제재에 꺾이나.

    송고일 : 2025-12-26

    러시아의 LNG 생산 지연과 돌파구로 부상한 중국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러시아가 세계 LNG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생산량 확대 계획이 국제 사회의 강력한 에너지 제재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연간 1억 톤 생산이라는 목표 달성이 사실상 수년 뒤로 미뤄지면서 러시아의 글로벌 에너지 영향력 확대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방 제재 직격탄에 멈춰선 ‘LNG 1억 톤’ 로드맵

    25일 블룸버그 뉴스 및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방의 제재 제한으로 인해 LNG 생산 목표 달성이 지연될 것임을 공식 시인했다. 노바크 부총리는 “연간 1억 톤 생산이라는 과제를 완수하는 데 있어 제재로 인한 수년의 지연이 있을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블랙리스트 공세... 신규 프로젝트 및 물류망 봉쇄

    앞서 러시아는 2030년까지 LNG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억 톤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노바텍의 야말 프로젝트를 제외한 모든 러시아 LNG 사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운반선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인프라 구축과 수출 길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중국이라는 ‘탈출구’... 시장 지배력은 오히려 확대

    하지만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러시아는 중국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방의 제재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이 가격이 낮아진 러시아산 LNG 화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난달 러시아는 호주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LNG 공급국으로 올라섰다.실제로 러시아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제재 국면 속에서도 2025년 1~11월 사이 약 3,000만 톤의 LNG를 생산하며 가시적인 생산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지형의 재편... 지연된 증설이 가져올 변수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미국 중심의 금융·물류 제재가 러시아의 장기적인 설비 확장에는 분명한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과의 밀착이 제재 효과를 상쇄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지연될 러시아의 LNG 증설 속도가 글로벌 에너지 수급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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