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구리 , 역사적 신고가 경신

    송고일 : 2025-12-30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구리 / AI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친환경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인해 구리 가격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며 금속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칠레 광산업체와 중국 제련소가 2026년 제련 수수료를 사실상 ‘0달러’에 합의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제련 수수료 역사적 신저가 기록… 공급 부족의 강력한 신호

    구리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나타내는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TC/RC)가 2026년 기준 0달러 수준으로 합의되었다. 이는 제련소가 가공 수수료를 포기할 만큼 구리 원석 확보가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2024년 코브레 파나마 광산 폐쇄와 2025년 그라스버그 광산 사고 등 대형 악재가 겹치며 2026년 공급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결과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비전통적 수요 급증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의 구리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업계에서는 신규 광산 프로젝트를 유도하기 위한 구리의 유인 가격(Incentive Price)을 톤당 10,000~12,000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격대가 향후 시장의 탄탄한 하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철금속 강세 속 철강 시장도 반등 조짐

    구리의 폭등세는 다른 금속으로도 전이되고 있다. 국내 철근 유통 가격은 일주일 만에 4.5% 상승하며 톤당 70만 원 선을 회복했고, 아연(5.0%)과 납(3.9%)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원재료인 고철(스크랩) 가격의 반등이 제품 가격을 밀어 올리는 모양새다.

    업계 전문가는 “광산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단기간에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며, “구리를 필두로 한 금속 가격 강세는 제조업 전반의 원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용어 설명

    제련 수수료(TC/RC) = 광산에서 캔 구리 원석을 정련된 금속으로 가공하는 대가로 제련소가 받는 비용. 이 수수료가 낮아질수록 원석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유인 가격(Incentive Price) = 광산업체가 높은 투자비를 감수하고 새로운 광산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장 가격대.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한수원, AI 스타트업 전주기 성장 지원 다음 올해 전기산업 수출 165억불...전년대비 6.0% 증가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