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기업탐방] 카찹하이케어코리아
송고일 : 2025-12-31
카찹하이케어 충전 예약 서비스를 시행 중인 충전소 모습/카찹하이케어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수소경제 시대,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인 수소충전소는 아날로그 운영 방식으로 한계에 직면했다. ㈜카찹하이케어코리아의 ‘하이케어’ 솔루션은 데이터와 AI로 이 문제를 해결하며 운영 효율성을 혁신, 대기 시간 단축 등 구체적 성과로 수소 인프라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편집자 주
수소경제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소충전소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장의 운영방식은 여전히 아날로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수소 발주, 충전 일정 관리, 고객 응대, 매출 정산, 행정 보고까지 충전소 운영의 대부분이 수기 작성과 담당자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기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수소 오발주로 인한 비용 손실, 장시간 대기, 반복되는 민원, 설비과부하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져 왔다. 특히 수소는 저장과 운송, 공급 모두에서 높은 비용과 위험 관리가 요구되는 에너지인 만큼, 운영 효율성은 수익성과 직결된다.
카찹하이케어코리아(대표 이원재)는 이러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 전용통합 운영·영업관리 솔루션 ‘하이케어(Hy-Care)’를개발했다. 하이케어는 단순한 예약 앱이나 관리 프로그램이 아니라, 수소충전소 운영 전반을 디지털 전환(DX)하고 AI 기반 지능화(AX)하는 것을 목표로 한종합 플랫폼이다.
수기 중심 운영방식 탈피, 데이터 기반 운영
하이케어 솔루션, 수소충전소 일하는 방식 개선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다수는 엑셀, 수기 장부, 전화 응대 등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충전소마다 운영 품질의 편차가 크고, 데이터 축적이 어려워 장기적인 운영 개선이나 정책 연계에도 한계가 있었다. 하이케어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데이터 통합’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하이케어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먼저 ‘하이케어’는 수소충전소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수소 차주와 수소충전소를 연결하는 플랫폼 솔루션이다. 수소차주는 앱을 통해 인근 충전소의 실시간 영업 상태, 충전가능 여부,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과 간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수소차주가 충전소를 찾아 이동한 뒤 장시간 대기하거나, 헛걸음하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다음으로 ‘하이케어비즈’는 수소충전소 사업자를위한 CRM 솔루션이다. 업장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수소 차주들에게 제공하고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솔루션이다. 충전소는 실시간 영업 정보를 자동으로차주에게 제공하고, 방문 이력과 충전 패턴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담당자의 기억이나 메모에 의존하던 고객 관리가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전환되면서, 재방문율 향상과 민원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하이케어비즈 프로’는 수소충전소 사업자와 지자체, 본사를 위한 통합 영업 관리(SRM) 솔루션이다. 충전소별 수소 소모량, 발주량, 실제 충전량,매출 현황, 운영 지표가 자동으로 집계되며, 지자체및 상위 기관 보고도 별도의 수기 작업 없이 자동 생성된다. 이는 충전소 운영 데이터를 행정과 정책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케어 솔루션 - 수소차주에게 가까운 수소충전소 정보를 제공하고, 수소충전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카찹하이케어 제공
충전소마다 다른 조건, AI로 해법 제시
공급자 중심 ‘온디멘드형 HRS DX 솔루션’의 진화
또한, ‘공급자향 온디멘드형 HRS DX 솔루션’은 수소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수소 차주)뿐만 아니라, 공급자(수소충전소)를 위해서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구축·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수소충전소는 단순한 주유소와 달리, 다양한 운영 변수를 안고 있다. 입지 조건, 수소 종류(그린·블루·바이오), 공급 방식(On-Site·OffSite), 주요 고객군(상용·승용)에 따라 최적의 운영전략은 전혀 달라진다.
하이케어는 이러한 변수를 AI로 분석해 충전소별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시간대별 충전 수요 예측, 설비 과부하를 방지하는 충전 대수 자동 배분, 최적의 수소 발주 주기 산정 등이 대표적이다. 충전소가 매일 반복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RP(RoboticProcess), 고객 관계를 관리하는 CRM, 수소 발주부터 운송까지 관리하는 SCM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 통합돼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별도의 물리적 장비 설치 없이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후방 설비 데이터를 관리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수소차주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수소 수요와 공급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국내 유일무이 솔루션, 도입률 90%
수소 수요 및 공급 예측, 정확도 높아
카찹하이케어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위한 CRM, SRM 솔루션을 공급하며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도입률 90%(199개소), 수소 차주 가입자 수90%(3만 8093명)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솔루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수소충전소 CRM·SRM 영역에서 사실상 유일무이한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하이케어 솔루션의 효과는 현장에서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양재 수소충전소는 하이케어 예약제를 도입한 이후 평균 충전 대기시간이 19분에서 9분 미만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동시에 일일 충전 가능 대수는 평균 24대에서 56대로 크게 늘어났다.
주목할 점은 충전 대수가 증가했음에도 설비 고장률이 오히려 낮아졌다는 것이다.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간대별 적정 충전 대수를 실시간으로 배분해 설비 과부하를 방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충전소 운영 효율뿐만 아니라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의 사례도 눈에 띈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 사전 충전예약 및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대시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3일 ‘제4차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소 경제 활성화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수소충전소 운영의 디지털 전환이 공공 영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다.
지자체·하이넷과 협력… 확산 전략 가속
B2G·B2B·B2C를 아우르는 시장 공략
카찹하이케어코리아의 주요 타겟은 지자체(B2G), 수소충전소 사업자(B2B), 수소차주(B2C)다. 최근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공공 충전소 확충이 확대되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솔루션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자 역시 흑자 전환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하이케어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수소충전소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와의 DX·AX 협력 MOU는 시장 확산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에 솔루션을 적용해, 지자체 담당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수소차주의 ‘필수 플랫폼’ 도약 목표
충전에서 구매까지, 생애주기 서비스로 확장
수소차주를 위한 하이케어 앱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앱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넥쏘 오너를 중심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카찹하이케어코리아는 외주 개발이 아닌 내부 전문 엔지니어 조직을 통해 월 2회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사용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하이케어 플랫폼은 수소차 충전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 구매 정보, 유지관리,서비스 연계까지 아우르는 수소차 생애주기 전반의 필수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수소충전소 구축 컨설팅, 운영 시뮬레이션, 운영 대행(O&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수소 에너지 올라운드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경제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에서, 카찹하이케어코리아의 행보는 단순한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를 넘어 수소 인프라 운영의 미래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