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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재생E 확대 시 ESS 연계하면서 LNG 발전도 필요”

    송고일 : 2026-01-07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7일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기후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동시에 CSS 등 친환경 기술을 연계한 LNG 발전 확대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력계통 현황 및 이슈(강부일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장) △원전의 경직성 완화 및 안전성 확보 방안(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 방안(손성용 가천대학교 교수)에 대한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패널 토론에서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AI와 탄소중립 시대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더불어 보급해야 한다. 원전의 발전 단가는 kW당 60원으로 저렴해서 경제적이고, 국내에 원전이 도입된 지 47년 동안 안전사고도 없었다”라며 “출력조절은 쉽지만 발전 단가가 비싼 LNG가 첨두부하를 담당하고 있지만 기후 위기 문제로 LNG 발전도 점차 줄여나가야 하기에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LNG 발전을 대체해야 할 것이다. 기술개발을 통해 원전의 부하 추종 능력을 개선하고 태양광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하면 부하 추종이 가능하다. ESS 연계 태양광발전을 LNG 발전 수준으로 발전 단가를 낮추면 2040년에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5 정도로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환 홍익대학교 교수는 “과거에는 원전의 경직성 문제 때문에 양수발전을 활용해 왔다. 원전의 경직성 완화를 위해 탄력 운전을 말하는 데, 사실상 유연성 확보를 위해서는 자동제어 운전이어야 한다. 자동제어 운전은 미국 원안위 기술을 준용하는 데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하고, 주파수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을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결국 원전도 유연성을 갖기 위해서는 ESS가 필요한데 원전의 경제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어 “원전과 열병합발전도 입찰 시장에 들어와 재생에너지와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연간 단위의 목표와 달성 방안 등 세부적인 계획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은 “지금 원전의 경직성과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결국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의 잉여 전기를 저장하는 시스템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다. 저장성 측면에서 볼 때 원전은 한수원 같은 큰 조직이 있기에 빠르게 연구해서 원전 전기 저장 기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원전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원전의 안전 철학을 먼저 정립한 후에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익 KAIST 교수는 “원전의 자동운전에서 주파수를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오해다. 관련 제도와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 산업체들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기 힘들다”라며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의 출력을 제어하는 게 저렴하고 안정적이다. 그래서 원전에 ESS를 연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신규 원전을 추가로 포함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서혜 에너지컨슈머 대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재생에너지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원하고 있다. 전원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여러 자원이 있고, 비용이 드는데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는 이런 내용을 잘 모른다”라며 “소비자는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많은 만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소비자의 참여와 수용성을 확대해 전기요금체계를 어떻게 할지를 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 단장은 “AI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의 전력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간 에너지는 안정성, 경제성, 친환경성이 중요했는데 최근에는 속도가 추가되었다.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해야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정 에너지에 편중하기보다는 에너지원들의 장점을 살려 실사구시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며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분산형 발전과 LNG의 전술적 가치가 중요하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되 대형 원전보다 유연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LNG 발전(CCS, 수소 혼소·전소 등과 연계)을 조합하는 게 빠르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정책실 실장은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를 모두 업계가 감당하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출력 제어로 인한 잉여 전기를 저장하는 방법만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재생에너지의 출력 제어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부는 정책토론회와 함께 대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에너지믹스 방향과 원전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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