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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스마트그리드협회 포럼 개최…차세대 전력망 해법 모색
송고일 : 2026-02-05
제12차 차세대전력망 포럼 패널 토의(왼쪽부터 조영탁 위원장, 주성관 교수, 조홍종 교수, 박종배 교수, 한전 황성욱 차장, 에기평 김창선 PD, LS일렉트릭 류재섭 매니저, 에너지공단 강봉석 팀장)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와 차세대전력망 포럼(위원장 조영탁)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제12차 차세대전력망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계통 불안정 문제를 진단하고, AI 기반 차세대 전력망 구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LS일렉트릭, 한국에너지공단 등 전력 분야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지역 유연성 서비스 △정부 R&D 방향 △DC Factory 기술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황성욱 한국전력공사 배전망사업실 차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속에서 송·배전망 건설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차장은 배전망 증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DR(수요반응) 등 분산자원을 활용하는 지역 유연성 서비스(NWAs) 도입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제주에서 추진 중인 NWAs 시범사업과 통합발전소(VPP) 연계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유연성 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창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차세대 전력망 R&D 방향을 공유했다. 김 PD는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기술’ 등을 중심으로 미래 전력망의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관련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를 맡은 류재섭 LS일렉트릭 매니저는 직류(DC) 배전 기술을 적용한 ‘DC Factory’ 구축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교류(AC)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DC 기반 공장이 제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봉석 한국에너지공단 팀장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연계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강 팀장은 △AI 기반 ESS 구축(2026년 국비 1171억 원) △주민 참여형 공유형 ESS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내 신산업 실증 사업 등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설명하며 전력망 고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조영탁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종배 교수, 주성관 교수, 조홍종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지역 유연성 서비스의 시장 안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과 AI 기술의 전력망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이 논의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정문식 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차세대 전력망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에 구체적인 기술과 정책 대안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지역 유연성 서비스(NWAs, Non-Wires Alternatives)=전력망을 새로 짓는 대신 ESS·전기차·수요반응 등 분산자원을 활용해 지역 전력 과부하를 완화하는 방식
DR(수요반응, Demand Response)=전력 수요가 몰릴 때 소비자가 사용량을 줄이고 보상을 받는 제도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기술=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산 전원과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연결·제어하는 핵심 기술
DC Factory(직류 공장)=공장 내부 배전을 교류(AC)가 아닌 직류(DC)로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스마트 공장
VPP(통합발전소, Virtual Power Plant)=흩어져 있는 태양광·ESS·전기차 등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묶어 운영하는 가상 발전 시스템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