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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사업 실적 '쾌속 순항'
울산GPS에서 터빈이 가동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가스가 쾌속 순항하고 있다. 이는 LPG트레이딩과 발전사업 호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해 매출액 7조 6751억 169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조 959억 206만원 대비 8.2%인 5791억 9963만이 증가한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438억 984만 4000원으로 전년 2871억 7657만 5000원 대비 54.5%인 1566억 3326만 9000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69억 3004만 3000원을 기록해 전년 1777억 6804만 5000원 대비 33.3%인 591억 6199만 8000원 증가했다.
SK가스 2025년 사업 실적/신영균 기자
이러한 사업 실적 증가 배경을 살펴보면 LPG 부문에서는 물량 성장보다 글로벌 가격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이익 확대와 마진 관리 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GPS는 안정적으로 운용되며 발전사업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ET 등 고마진 인프라 사업 역시 SK가스 2025년 사업 실적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업 실적 개선 및 성장은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SK가스는 지난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3조 7074억원, 영업이익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와 9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35.1% 증가한 138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LPG 사업이 91.2%, 발전사업이 8.8%를 차지했으나 앞으로는 울산GPS와 KET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용어 설명
트레이딩 사업 = 글로벌 공급망, 가격 변화, 물류·운송, 금융 기법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에너지 유통·거래 사업. SK가스와 E1 등은 싱가포르·미국 등에 별도 트레이딩 법인을 두고 24시간 글로벌 시장에 참여해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울산GPS(Gas Power Solution) = 세계 최초 LNG + LPG 겸용 발전소로 발전 용량은 1.2GW급으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비슷한 규모다. 평소에는 LNG를 주로 사용하나 LNG 가격이 폭등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로 즉시 전환해 운용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저렴한 연료를 선택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유리하다.
KET (Korea Energy Terminal) = 정부의 동북아 에너지허브 정책 일환으로 울산 북항에 구축된 대형 석유·LNG 복합 에너지 저장 및 공급 인프라. LNG·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