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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에너지 계획 개정으로 두 자릿수 경제성장 제시

투데이에너지
2026-02-09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베트남이 에너지 계획 개정을 통해 2026~2030년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목표로 수립했다. 높은 경제성장 목표는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기 에너지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전문매체 Mohan Gupta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는 최근 2026~2030년 경제성장 목표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기존 에너지 수요 전망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2030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2050 비전)’을 새로운 경제 여건과 계획 조정,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반영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개정된 에너지 계획에는 여러 정책·계획 변화가 반영된다. 국가 해양공간계획, 국가 종합계획 개정, 전력개발계획(PDP) 8차 수정, 광역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행정 경계 변경 등이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개발 규모뿐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의 지역별 입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산업무역부는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역시 핵심 변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2024년 12월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 57호’의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해당 결의안은 혁신, 디지털 전환, 현대적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국가 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략 산업의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면서 청정·신에너지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공개 의견 수렴 중인 이번 에너지 계획 초안에서도 국가 에너지 안보는 최우선 과제로 설정됐다. 2026~2030년 평균 GDP 성장률 최소 10%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2030년 약 1억2000만~1억3000만 톤(석유환산톤, TOE)에 달하고, 2050년에는 1억7500만~2억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유와 정제유를 포함한 석유 비축량을 2030년까지 순수입 기준 약 90일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내 생산 목표로는 2026~2030년 동안 연간 원유 생산량 580만~800만 톤, 천연가스 생산량 54억~110억 입방미터가 설정됐다.

재생에너지는 이번 초안에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재생에너지는 2030년 전체 1차 에너지 공급의 25~30%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70~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절감 목표 역시 강화돼, 2030년까지 기준 시나리오 대비 최종 에너지 소비의 8~10% 절감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 기준선 대비 15~35%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 4억3300만~4억7400만 톤(CO₂ 환산) 수준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약 1억 톤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가스복합발전 지원과 LNG 기반 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39.2%까지 끌어올리고 2050년에는 전체 발전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출과 그린수소 생산도 추진할 방침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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