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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모델 QM6·SM6 단종···수요기반 악화 우려

가스신문
2026-02-10
LPG모델 QM6·SM6 단종···수요기반 악화 우려

르노코리아 LPe QM6 모델이 단종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르노코리아가 대표 LPG 전략 모델이었던 QM6의 생산·판매를 중단하면서 국내 LPG자동차 시장의 입지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한때 LPG자동차 판매량의 선두를 달렸던 차종이 사라지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다만 르노코리아가 대한LPG협회와 기술개발 중인 LPG하이브리드 출시될 경우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도넛형 LPG탱크를 적용한 ‘SM5 LPLi’를 선보이며 LPG승용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이후 2019년 LPG차 일반인 구매 규제 폐지에 맞춰 ‘QM6 LPe’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해 왔다. 특히 QM6 LPe는 중형 SUV 가운데 드물게 LPG연료를 적용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대표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말 QM6와 SM6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현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모델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판매 실적을 보면 QM6 LPG는 3379대, SM6 LPG는 178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 인해 LPG자동차 시장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다. 현재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LPG차종은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K5, K8, 스타리아, 스포티지, 포터, 봉고 등으로 제한된 상황이다.

최근 LPG시장은 1톤 트럭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 물류·배달·영업용 차량을 중심으로 LPG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승용차 부문에서는 신규 수요 창출이 쉽지 않은 구조다. 이런 가운데 QM6·SM6 단종 소식은 LPG충전업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승용차 수요 기반이 약화될 경우, 도심 충전소와 소형 충전사업자의 경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충전업계 관계자는 “QM6 LPe는 충전소 이용객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차종이었다”며 “대체 모델이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LPG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르노코리아가 준비 중인 LPG하이브리드 차량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는 LPG직분사(LPDi) 엔진을 기반으로 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LPG연료에 전기모터 기술을 결합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LPG는 기존 내연기관 연료 가운데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상대적으로 낮은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할 경우, 가솔린하이브리드차에 버금가는 연비 경쟁력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계는 LPG하이브리드가 기존 가솔린하이브리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CO₂ 배출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수소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LPG연료의 역할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LPG하이브리드는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차급과 사양, 가격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품성에 따라 LPG자동차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크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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