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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 LPG 대형 폭발 사고 지속 발생

    송고일 : 2026-02-12

    LPG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소재 식육식당 내부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경산소방서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LPG 대형 폭발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 울옥리 소재 식육식당에서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자정을 넘긴 0시 46분경 발생했다.

    경북 경산시 소재 식육식당 2층 건물이 LPG 폭발로 심하게 파손돼 있다./경산소방서 제공

    경산소방서는 "이 시각 동일 신고 20건 이상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났다"는 내용을 전했으며 또 다른 신고자는 "가스가 계속 터지고 있다"는 상황을 긴급히 알렸다.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은 인원 36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5분 후인 0시 51분 소방당국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폭발 및 화재 사고가 발생한 건물 2층은 전체가 무너진 상태로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 경산시 소재 식육식당 2층 건물이 LPG 폭발로 심하게 파손돼 있다./경산소방서 제공

    소방당국은 오전 1시 48분 초진 후 오전 4시 5분경 구조대가 건물 내부에서 3차 수색까지 완료했으나 구조 대상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육식당 업주 자녀에게 "2층에 아버지가 거주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전 8시 30분경 굴착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건물을 철거하며 집중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그 결과 오전 10시 55분경 2층 주거시설에서 70대 구조 대상자인 업주를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폭발 원인 미상 · LPG용기 밸브 개방 상태 발견

    서울에서도 식당 화재 발생... LPG용기로 불길 확산 전 진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는 폭발 원인이 미상"이라며 "사고 원인과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CCTV 판독 결과 내부 폭발이 발생했으며 건물 외부에 설치된 LPG 소형저장탱크 외 주택실 내부에서 밸브가 개방된 휴대용 LPG 용기가 발견된 점, 발화 건물 맞은편 연못 인근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찢어진 종이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경찰은 방화를 통한 자살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경산시 소재 식육식당 2층 건물이 LPG 폭발로 심하게 파손돼 있다./경산소방서 제공

    한편 이튿날인 11일 오전 1시 10분경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인근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 바로 옆에 LPG 용기가 설치돼 있어 하마터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마침 퇴근 중이던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 3명이 이를 목격해 진화에 나서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 상황관리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사고는 LPG가 4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도시가스 11건, 고압가스 10건 등 총 6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기록에서도 LPG 사고는 최다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 간 전체 가스사고 중 LPG 사고는 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LPG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소재 식육식당 내부 현장/경산소방서 제공

    LPG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점유율은 2020년 53.1%에서 2024년에는 69.6%로 상승했다. 특히 전체 가스사고 중 폭발 형태 사고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이 가운데 75%는 LPG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LPG 사고 44건 중 취급부주의는 16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용자 취급부주의는 11건, 공급자 취급부주의는 5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취급부주의 개선 대책과 함께 방화 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가스 사용자의 밸브 조작 및 개방 시도 등을 제한하는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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