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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분석]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탄소중립 실현의 주춧돌

    송고일 : 2026-02-20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올해 약 3210억 원의 국비 투입으로 다양한 분산에너지 시스템과 인력양성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사업은 탄소중립 시대 맞춤형 전력망 혁신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배전망 혁신과 ESS·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우선 지역단위 배전망 혁신이 핵심 추진 과제로 부상했다. 변동성이 큰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를 배전망에 최대한 수용하되,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가 필수임을 인지하여, 전국 배전망에 2030년까지 총 85개의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6년 국비만 해도 1176억 원이 ESS 설치에 투입되며, 소규모 ‘햇빛소득 마을’에도 ESS 보급을 병행해 지역별 자립형 소규모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성화한다. 이는 농공단지와 대학가 등 중소형 부하가 분산된 곳에 저장장치를 설치해 전력수요를 평탄화하여 태양광 접속 대기 문제를 완화하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기존 배전망 관리자 역할에서 벗어나 ‘배전망 운영자(DSO)’로서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 예측·제어하며,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ESS 충전 지시 등 동적 제어를 실시해 전력망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전력망 비증설대안(NWAs) 제도와 시장 인센티브 도입

    전통적 망 신설 대신 유연성 자원을 활용하는 ‘전력망 비증설대안’ 제도가 올 상반기 제주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ESS 구축 사업자에게는 망 건설 비용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여 경제적 동기를 부여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육지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장제도 측면에서도 재생에너지 변동성과 유연성 자원의 가치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개편이 이루어진다. 제주도를 시험무대로 전력수요 입찰제도를 도입, 태양광 잉여전력이 난방자원화(P2H), 전기차 충전 연계(V2G)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육지에서도 연내 유사한 입찰 제도를 도입해 재생에너지의 불균형 문제 해소에 나선다.

    산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 혁신

    세계 주요국들이 2030년까지 약 3720억 달러에 달하는 차세대 전력망 투자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공대, 광주과기원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케이-그리드 인재·창업밸리’를 조성하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중 마이크로그리드 자율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신생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케이-그리드 미래 한마당’ 행사도 기획되어 생태계 확장 및 혁신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 의지와 추진 일정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축”이라며, 정부와 업계, 학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또 ”사업자 공모는 1분기에 공고되어 2분기 내에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으로 2026년을 완성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년 시작된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망 혁신의 출발점이다. 지역 단위 배전망 유연화와 ESS·마이크로그리드 확충, 전력망 비증설대안 제도를 통한 비용 효율화, 재생에너지 특화 시장제도 도입, 그리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까지 전방위적 추진이 기대된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구체적 투자 계획, 산학관 협업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차세대 전력망 시장 선도에 나서며,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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