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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재생에너지 누적 보급 487MW…전국 특·광역시 1위

    송고일 : 2026-02-26

    대구광역시 연도별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 발전설비 용량 추이/ 전력거래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대구광역시는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재생에너지 누적 보급량 487MW를 달성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증가가 아니라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이 수년간 도시 전반으로 구조적으로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시의 태양광 발전 허가 신청은 2020년 214건(20.6MW)에서 2023년 684건(81.7MW), 2025년에는 1325건(161.1MW)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설치 용량이 8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태양광 확산이 보급 확대를 견인했다. 산업단지 태양광 허가 용량은 2020년 9.8MW에서 2025년 97.4MW로 약 10배 증가했다.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체 발전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내 사업소와 배수지 등 14개소에는 총 3.9MW 규모의 태양광 설비 설치가 추진 중이다. 또한 주차면적 1000㎡ 이상 공영주차장 98개소에도 약 2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주차 차양 기능과 발전 기능을 결합해 시민 편의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공간에서는 시민참여형 모델도 확산되고 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현재 18개소, 총 2.3MW 규모로 운영 중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이 출자한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참여 주민과 공유하거나 재생에너지 확산 및 지역사회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풍력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군위 지역 풍백풍력발전소(75MW)는 5MW급 풍력발전기 15기로 구성된 대규모 발전시설로, 2025년 12월 준공돼 대구의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940MW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보급해 2030년 누적 1427M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 및 공영주차장 태양광, 시민참여형 사업 등을 병행 추진해 분산형 전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의 태양광 보급은 더 이상 미래 계획이 아닌 현재의 성과”라며 “재생에너지 혜택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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