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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에스비비테크, 베어링 매출 56% 증가

[에너지신문]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대표 류재완·송진웅)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71억9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68억6300만원이다.
에스비비테크의 매출 성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베어링 부문 실적 개선이 주요했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설비 가동률 증가와 대만 반도체 기업향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베어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다.
다만 액추에이터 및 유성기어 감속기 사업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영업손실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스비비테크는 비용 증가에 대해 ‘모베드’용 조향·편심 구동기와 휴머노이드용 유성기어 감속기 등 차세대 제품 대응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에스비비테크는 베어링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 위에 액추에이터 및 통합 구동모듈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에 조향·편심 구동기(DnL)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시양산을 거쳐 올해 양산 전환 시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로봇 및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로봇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수주 확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 가능한 구동모듈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 액추에이터 전용 공장을 구축하며 양산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스비비테크의 관계자는 “감속기 단일 부품 공급에서 액추에이터 및 통합 구동모듈 기업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하모닉과 유성기어 기반 감속기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삼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