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코트라, 중동 현장 무역관 중심 긴급 대응 체계 가동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는 중동 지역 13개 무역관을 연계한 '중동 상황 긴급대응 TF'와 국내외의 '긴급대응 애로 상담 데스크'를 통해 기업들의 수출입·투자 관련 문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소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수의 물류·금융·정보 관련 애로 사례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에서 3월 20일까지 상담 데스크에 접수된 기업 문의는 총 256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물류 애로가 주요 비중을 차지했다. 물류·창고·해상보험료·전쟁 할증료 등 중동 상황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 관련 지원 요청이 빈번하게 접수되었고, 코트라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동상황 긴급바우처' 등 직접적 비용지원과 우회 물류루트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항만·항공 등 물류 차질 사례가 두드러졌는데, 한 기업은 예정됐던 항로가 폐쇄되면서 반송·창고 보관·철거 비용 발생을 호소했고, 다른 사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불가로 대체 항로로 우회해 내륙운송을 추가로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보고됐다. 코트라는 무역관이 현장에서 수집한 24개 항만·항공의 실시간 운영 현황과 가능한 우회 루트를 기업에 제공해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어 연락 두절·계약 취소·대금 결제 지연 등 거래·계약 관련 애로도 접수됐다. 일부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연락이 되지 않아 미수금 회수나 계약 변경 방안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으며, 코트라는 수출전문위원과 현지 무역관을 연결해 연락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불가항력 적용 등 계약 대응 요령과 법률 자문(법무부 국제법무지원단 연계)도 안내하고 있다.
투자·프로젝트 수주 차질과 원부자재 공급망 문제, 주재원 안전 관련 문의도 다수 접수됐다. 코트라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원부자재 대체 공급처 발굴, 현지 용역사 섭외, 주재원 안전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며 기업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중동 현지 항공·항만 운영 상황을 매일 업데이트해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상황 지속에 따른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영향에 주목하면서, 13개 무역관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전파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영향 최소화와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현장 연결, 긴급 바우처, 법률·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단기적 리스크를 관리하며 기업의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